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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가 경주를 취소하다니~

오로지 Go밖에 모르는, 마사회가 경주를 취소했다 마사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오로지 "경주진행 = 매출 =실적" 밖에 생각하지 않는 매우 자본주의적인 곳이다. 그도 그럴 것이 매출과 마사회를 둘러싼 죽음들을 보면 연관 지을 수 있다. 내가 경마장을 드나들면서 또는 통화를 하면서 마사회 직원들에게 느낀 점은 그들이 말하는 서비스는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그들이 대외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서비스이다. 오로지 매출과 대외 평가기관에서 점수로 매겨주는 것으로 그들이 평가받고 이에따라 그들의 월급과 복리후생의 상승의 근거로 제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이글을 쓰면서 문득 들었다. 사실 경마의 경재업체는 없다 독점이다 굳이 그들이 갖다 부친다면 경정이나 경륜이 되겠다. 어떤 경우는 스포츠..

경마뉴스&칼럼 2020.08.10

목숨걸고 달리는 한국경마의 현주소, 최악의 2020년 코리아더비

'경마' 세상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 오락? 레져? 뭐가 됐던, 하루 종일, 일주일 계속하라해도 재밌게 시간 보낼 수 있는 것이 경마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2월말 부터 경주가 열리지 않다가 최근들어 무관객으로 열리고 있다. 관람객없이 마주만 관람객으로 앉혀놓고 그들만의 리그를 하고 있다. 마주는 고객이 있으나 없으나 알바아닐 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관객이 있든 없든 그들의 상금획득에는 지장없는 챙겨 갈 수 있는 것이다. 이점에서는 생산자,조교사,기수 등도 관련되어 있으니 일견 이해도 되고 이해를 해줘야 할 부분은 있다. 다만, 이런 식으로 장기화 된다면 그점은 다시 재고해봐야 겠다. 그런 가운데 지난 일요일 8월2일 10경주로 코리언더비경주가 열렸다. 코리언더비경주는 대통령배,..

경마뉴스&칼럼 2020.08.05

페로비치가 온단다!

페로비치는 수 년전 타성에 젖은 경주를 기계적으로 하던 한국 경마에 뜻하지 않은 새바람을 일으킨 기수다. 당시 승률 20%를 넘으며 당시 최고의 성적을 구가하며 절대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던 문세영기수를 저 멀리 따돌린 기수였다. 해외에서 온 기수가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페로비치 기수 만큼 경마팬들에게 신뢰를 받은 선수는 없었다. #페로비치 기수가 어느날 한국을 떠나 몹시 아쉬웠는데 그가 돌아왔다는 우연히 뉴스를 접했다. 그가 떠난 자리를 그나마해외기수 빅트아르, 안토니오 기수가 채워주긴 했었는 데 페로비치의 등장은 몹시 설랜다. 그런데 그가 부산경남경마장에서 뛰게 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 서울에서 직접 보고 싶었는데. 왜 부산으로 갔을까! #일본기수 이쿠야스도 한국에서 사랑받은 기수다. #빅트아르 기수..

경마뉴스&칼럼 2020.07.23

관록마들의 자존심대결경주라더니....결승점 통과도 못하고 경주로에서 쓰러져 죽었다.

네이버 검색창에 '빛의정상' 네 글자만 입력하면 위와 같이 검색이 되었다. '회춘모드', 노장경주마', '관록마' 라는 수사로 꾸며진 제목의 인터넷신문 기사를 볼 수 있다. 기사의 제목처럼 7세마와 8세마는 모두 4리 출전하고 있다. 제목이 다소 과장되어 있고, 경마관련 기사를 스스로 작..

경마뉴스&칼럼 2018.04.02

경주마이야기(47) : 결승점을 코앞에 두고 경주로에서 생을 마감한 경주마 '빛의정상'

봄이 왔음에도 봄같지 않은 날씨. 관람대에서 바라다보이는 청계산은 시간이 지날 수록 부옇더니 8,9경주즈음에는 산의 윤곽이 실루엣으로 보일만큼 시야는 혼탁하다. 예전처럼 경마장을 찾는 것이 쉽지않고, 편치 않고 즐겁지 않은 시절이다. 물론 마사회의 무개념때문에 경마장을 찾는 것이 고달프다. 수년 전부터 지금껏 마사회가 해온 정책은 나와 같은 가족단위 경마인구에게는 치명적이다. 몸은 고단하고 마음은 고달프다. 더군다나 지갑속 돈을 다 털려가는 걸 감수하면서까지 꾸역꾸역 경마장을 찾아오는 이유가 뭔가? 내가 사는 곳 가까이 시설좋은 스크린 경마장이 있다. 예전에는 '마사랑'이라 불렀고, 지금은 렛츠런문화센터인가 뭔가? 모르겠다. 몇년전에 한번 가본게 마지막이다. 그곳은 입장료를 받지않았는데 이젠 입장료도 받..

경주마이야기 2018.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