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뉴스&칼럼

2020년 경주마 경매 Live 최고가가 경주마 8200만원

말이좋아 2020. 5. 12. 15:44

코로나 19로 모두가 활동에 제약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마장도 눈치없이 영업을 하다 비난의 화살을 맞고 경마장 휴장한 이래 지금껏 경마가 열리지 않고 있다. 그런가운데 경주마 경매도 연기를 하다 오늘 경매를 진행하였나 보다.


마사회와 경마계에도 이 바람에 신선하지만 뜻하지 않았던 시도라기 보다 뜻밖의 라이브 방송을 하게 되었고 의외로 관심을 받게 된 것이 지금 소개하는 경주마 경매 라이브 방송이다.

경매에 응찰한 응찰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작가를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유찰시키는 이해 할 수 없는 광경이 벌어졌다.

이에 대한 설명이 없고, 관계자도 모른다 관계자라 함은 마사회 홍보실, 제주목장,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를 말한다.

물론 이들 중에는 전화를 받지않거나, 휴무인 곳도 있다.


아무튼 경주마 경매에 관한 아무런 사전지식이 없는 가운데 이를 인터넷에서 중계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지 모르겠다.

단지 구경거리에 불과한 것이다.

그렇다면 구경거리를 제공하려면 그에 맞는 경매진행방식 이를테면 낙찰결정기준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이런 것이 친절한 행위가 아니라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인데


방송이 진행된 유튜브에서 로그인 한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이 경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한 사람들이다. 아마도 생산목장이나 관련자들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방송을 할 것이 아니라 그들만의 방송으로 폐쇄적으로 운영하면 될 것인데 굳이 유튜브라는 TV보다 더 오픈되고 핫한 장소에서 경매방송을 한다고 광고까지 할랴 치면 적어도 경매 진행방식에 대해서 보는 사람들이 의문없이 자연스레 빠져들게 장내방송이나 유인물이나 tip이나 여러 방법으로 알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먼저 지적하고싶다.


이날 현재 최고가의 말은 GEMOLOGIST와 파이어드테어의 자마가 8,200만원에 낙찰되어 최고가 경주말로 등극했다. 물론 남은 말의 낙찰에 따라 달라 질 수 도 있다.

기대를 모았던(장내 아나운서 김수진의 말이다) Distored Humor의 플라멘바의 자마는 기대에 못미치는 8,000만원에 52번 응찰자에 낙찰되었다.

낙찰자로서는 싸게 산 행운이 되겠다.


현재 127번 말이 진행되는 가운데 남은 말이 20여두 정도 된다.

오늘의 경매에는 유찰이 매우 많았다.

경매의 목적은 낙찰이지 유찰이 아니다.

그렇다면 응찰자가 없으면 몰라도 응찰자가 있다면 낙찰할 수 있도록 운영되어야 겠다. 물론 출품자가 원하는 가격과 경매장운영측과 사전 낙찰가 결정되어야 하겠고 이 가격, 즉 내정가가 결정됐다면, 90% 에서 시작을 하든 100%하든 응찰자가 있다면 그 응찰자가 낙찰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테면 내정가가 3천만원인데 2천만원에 시작해서 2100만원 응찰자가 있다면 그 금액이상이 없다해서 유찰시켜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처음부터 응찰자가 있을 경우 낙찰시킬 수 있는 금액에서 시작을 해야 경매의 취지에 맞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볼때 현재 마사회와 생산자협회가 하고 있는 경매방식은 개선되는 것이 마땅하다.

또한 내정가에 대한 부정적 견해는 이미 마사회에서 문서로서 지적한 바가 있다.

이점을 지적하는 데 유튜브의 채팅참가자들은 목장관계자인지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말생산비용이 얼만데를 운운하며 인신공격을 하는 것으 목도하면서 참으로 지록위마의 무지함과 단순암 그리고 무례함에 치를 떨었다.


익명성의 온라이 채팅에서 함부러 욕된 글을 싸 지르다가 붙잡혀서 처절하게 '응징'을 당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해야만 겁을 먹을 텐가.

정말이지 요즘 온라인에 글 싸지르는 사람들 겁이 없고, 성격 급함을 느낀다.


경마가 열리느냐 마냐하는 시국에 유찰된 말들의 생산자들은 그래서 기분이 어떤 지 궁금하다.

다시말하지만 나는 경주마가 비싸다 싸다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유찰시켜서 뭘 하자는 건지를 말하는 것이고 낙찰시켜야지 생산한 보람이 있지 않냐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결국 마주가 되서 자신이 상금을 벌 요량으로 말 생산자로 둔갑한 것 아니냐를 지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