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나도 예상지가 필요한 가보다 경마를 할 때면 적중과 미적중을 오가곤 한다. 결과적으로 잃던 따던 횟수를 떠나 한번이라도 적중을 하곤 하는데 도대체 지난 몇 개월동안 한번도 적중을 못하고 간 적이 제법있다. 지난 일요일에도 그랬다. 이건 추리고 뭐고를 떠나 이 정도면 빈정상하게 된다. 가면 갈 수록 잘하기는 .. 경마이야기 2015.03.19
고배당의 추억 "그린트리 와 러브이즈블라인드" 대략 십년이 족히 넘었을 것 같다. '러브이즈블라인드' 와 '그린트리' 이 두마리가 출전한 외산마 1국 경주는 잊을 수 없는 경주가 되었다. 경마에 한참 재미를 부치고 들락거리던 그 무렵 나름 눈을 부릅뜨고 예시장의 말을 요리조리 살펴가며 기록을 대조하고 그러던 추운 날이었다. 예.. 경마이야기 2014.04.08
재귀에 성공한 동반의강자 1년, 정확히는 만 11개월만이었다. 15연승가도를 달리며, 자타공인 한국 경마의 최고 명마로 손꼽히며, 또하나의 대기록 수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던 말이 있었는데, 동반의강자였다. 경마를 접한지 1년도 채 안된 사람이라면, 동번의강자가 1군 하위의 말로 평가받을 수 있는 상황이 1년동안 벌어졌다. .. 경마이야기 2011.06.11
무너진 삼관마의 꿈 박태종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부산까지 원정경주를 치르며 삼관경주의 우승을 기대했던 머니카의 석패는 참으로 아깝기 그지없다. 기수로 보나 말의 능력으로 보나 이번 경주에서의 준우승은 실력의 한계라든지 우승마의 한발앞선 능력이라든지보다 어쩐지 박태종기수의 방심이 있지않았나하는 마.. 경마이야기 2010.05.21
뜻밖의 행운 - 잘못산 마권이 고배당의 적중마권으로 변신 경마를 하다보면 점배당의 댓길이가 부러지는 일도 있고 예기치 못하게 우승예상마가 발목이 부러져 고배당이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흔한 1등으로 들어온 우승마가 실격처리되어 뜻밖의 고배당을 안겨주는 경우도 있고 실격전 적중마권은 휴지가 되는 경우도 있다. 가끔씩 붐비는 창구.. 경마이야기 2010.05.01
찢어진 사자의 가슴 - LION HEART 어제 토요일 경주 이런 일이 있었다. 9경주 블루핀. 파죽지세로 2군까지 승군을 하며 인기 1위를 하며 출주했던 말이다. 늘 타던 조경호기수가 고삐를 잡고 달렸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뒤에서 달리며 힘한번 쓰지 못한 채 5착에 머무르고 말았다. 블루핀이 입상조차 못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경마 좀 해.. 경마이야기 2009.07.19
시크릿웨펀의 건재, 트리플세븐의 한계 명문가문과 함께 국산 최강자로 군림하던 시크릿웨펀. 감히 대적할 馬 없어 보이더니만 지난해 그랑프리 출전에서 10마리 중 8위를 하는 치욕(?)을 당하고 말았다. 포입마라는 특성이 있어 다른 국내 생산마들과는 조금 더 나은 모슴을 기대했지만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고 했던가? 이녀석 미국에.. 경마이야기 2009.06.11
큰 강아지와 새기 호랑이의 다툼 국내산 1군 경주 토요일에 열리는 2000m 국내산 1군 경주는 호랑이없는 곳에 큰 강아지와 새끼 호랑이들이 겨루는 형국이다. 물론 굿데이라고 하는 걸추란 포입마 한마리가 버티고 있긴 하나 오경환기수와의 호흡이 잘 맞지 않는 지 두번의 성적이 3착과 4착으로 기대에 부응을 못하고 있다. 삼 세번이라고 했던가 그렇.. 경마이야기 2009.02.20
일요일 혼합 1군경주 2000m로 펼쳐지는 일요일 11경주 혼합 1군 경주에는 4세.5세 들을 주축으로 신예강자들이 많이 출주한다. 반면에 자신의 나이를 잊으채 부지런히 출주하고 있는 노장마들도 눈에 띈다. 언제 9세마가 되었지 싶은 섭서디. 노장으로서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섭서디는 하락세에 접어들었으나 중하위권의 세.. 경마이야기 2009.02.20
선행마 시크릿에펀 VS 추임마 머신건 일요일 2000m 핸디캡 경주에서는 모두 10마리의 말들이 출주하여 우승다툼을 벌이겠다. 하지만 10마리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두마리가 있으니 현재 국산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시크릿웨펀과 최강의 암말 백파를 크게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한 추입마 머신건 두마리다 포입마이다. 휴.. 경마이야기 2008.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