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이야기

일요일 혼합 1군경주

말이좋아 2009. 2. 20. 00:17

2000m로 펼쳐지는 일요일 11경주 혼합 1군 경주에는 4세.5세 들을 주축으로 신예강자들이 많이 출주한다.

반면에 자신의 나이를 잊으채 부지런히 출주하고 있는 노장마들도 눈에 띈다.

 

언제 9세마가 되었지 싶은 섭서디.

노장으로서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섭서디는 하락세에 접어들었으나 중하위권의 세력들이 쉽게 덤비기에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전반적으로 눈에띄는 말을 살펴보면, 밸리브리의 동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플레잉폴리틱스, 깡다구 있는 발걸음 백전무패, 최근 우승을 거머지며 정상의 컨디션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되는 누보리시, 박태종기수를 태우고 저돌적으로 밀어부칠 요동성이 가장 눈에 들어 온다.

 

기타의 말들 더트킹과 황순도 기수. 더트킹이나 황순도 기수나 가끔씩 드물게 사고를 치는 스타일이어서 혹시라도 판이 뒤짚힌 다면 이팀이 아닐까 싶다. 더트킹의 당일 몸놀림을 잘 살펴야 하겠다.

나머지 언급하지 않은 말들, 조금 섭섭하겠지만 우승을 노리기에는 말이나 기수나 모두 부족해 보인다.

 

다시 우승예상마들을 살펴본다면,

플레잉폴리틱스는 최범현기수에서 김옥성기수로  바꿨다. 기승정지 당했기 때문이다. 최범현기수로서는 플레잉폴리틱스를 김옥성기수에게 내주는 것이 속편한 일이 아닐테고 김옥성기수는 좋은 말을 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만큼 우승에 적극 도전하리라 본다.

 

2008년도 경주마 능력평가에서 백전무패는 랭킹 4위를 기록 출주마중 2위를 한 섭서디 다음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고 나머지 말들 또한 상위권에 다수 포진해 있다.

 최근의 외산마들의 기량이 과거와는 사뭇다르게 빠른 발걸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