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귀에 성공한 동반의강자 1년, 정확히는 만 11개월만이었다. 15연승가도를 달리며, 자타공인 한국 경마의 최고 명마로 손꼽히며, 또하나의 대기록 수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던 말이 있었는데, 동반의강자였다. 경마를 접한지 1년도 채 안된 사람이라면, 동번의강자가 1군 하위의 말로 평가받을 수 있는 상황이 1년동안 벌어졌다. .. 경마이야기 2011.06.11
중앙일보를 장식한 문세영기수 지난 주 중앙일보를 넘기다 깜짝 놀랐다. 스포츠면 전면을 문세영기수의 사진과 함께 그에 대한 내용으로 기사가 채워져 있었다. 수개월전 조선일보에 박태종기수가 크게 말그대로 대문짝만하게 실렸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도 그 기사를 보며 무척 고무됐던 기억이 있다. 중앙일보, 흔히 말하는 소위 .. 경마뉴스&칼럼 2008.12.17
2008 농협중앙회장배 -금순이와 한성열기수 암말 강자를 겨룬 농협중앙회장배의 우승은 금순이에게 돌아갔다. 금순이에 기승한 한성열기수에게는 더욱 감격적이겠는데 데뷔이후 처음으로 우승한 대상경주가 됐다.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됐던 금순이는 의외로 단승식 인기 8위를, 연승식으로도 인기 7위라는 기록하였는 데 14두 출주마였음을 .. 명승부명장면 2008.11.25
아찔한 목차 勝, 아쉬운 목차 敗 이번 대결에서 머신건은 외곽을 돌며 조금은 체력소모가 많은 경주를 펼쳤다. 시크릿웨펀처럼 빠른 선행마(선입마)가 있을 경우 후미에서 추입을 할 때 4코너 전까지 거리를 좁혀놓지 못하면 우승을 놓치기 십상이다. 이를 의식한 듯 거리가 벌여지지 않도록 외곽으로 추진한 문세영기수의 추진은 적.. 명승부명장면 2008.11.04
경주마이야기(27) : 최고몸값 이터널챔피언 돌아온다 #이터널챔피언 작년 11월 2000m 경주에 출주한뒤 마체이상으로 3개월간 출주정지를 당한뒤 경주로를 떠났던 이터널챔피언이 돌아온다. 이터널챔피언은 지난 7월 주행검사에서 외곽을 돌며 느슨한 경주를 펼치면서 1위로 통과 하였다. 오른쪽 앞다리 질병이 있었고 출주정지를 당하면서 넘어진김에 쉬어간다고 했던가, 이참에 장기휴양을 하면서 다리질병을 치료한 것으로 보인다. 이터널챔피언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터널챔피언은 국내 최고가의 말이기 때문이다. 요즘들어 억대를 넘어가는 초고가의 경주마가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지만 이터널챔피언의 도입당시만해도 1억2천만원이란 금액은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아니었다. 이터널챔피언의 부마는 NOT FOR LOVE로 국내에 알려진 혈통의 말이고 #포입마의 형태로 수.. 경주마이야기 2008.08.13
씁쓸한 2008 코리안더비 이변이 없기를 바랬건만, 코리안더비에서 14마리 출주마중 인기 최하위인 '에버니스톰'이 우승을 거머쥐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뿐만 아니라, 우승 1순위에 있던 '레인메이커'는 8위라는 졸전을 펼치면서 삼관마의 꿈은 풍비박산이 나버렸고 삼관경주의 제1관문 kRA컵 마일경주에서 1~3위를 한 말중 개선.. 경마이야기 2008.05.19
선행마의 한계 경주마들의 주행습성은 말에 따라서 제각각이다. 대개는 데뷔초기 선행형의 말들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승군을 하면서 점점 주행스타일을 선행형에서 선입형내지 추입스타일로 변경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선행을 하였을 때 좋은 성적을 거두는 말들은 승군을 하면서 보다 강한 강자들과 맞붙게 .. 경마이야기 2008.04.15
선행마 클레버스타 vs 추입마 엔트로 3월30일 일요일 혼합 2군 1800m 핸디캡경주에서 클레버스타와 엔트로가 다시 한번 재격돌하게 됐다. 두마필은 1월27일 1700m 경주에서 맞붙은 바 있는 데 클레버스타가 1착을 엔트로가 3착을 한 바 있다. 두마필은 데뷔초기부터 단거리에서 매우 좋은 기록을 내며 2군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는 기대마들이다. .. 경마이야기 2008.03.29
경주마이야기(20) : 이젠 나도 그랑프리 우승마 - 밸리브리 과거 그의 명성에 비해 밸리브리를 타는 기수시절 홍대유기수는 강인한 인상을 주지 못했다. 그러던 그에게 밸리브리에 기승하며 압도적인 능력과 기록으로 우승을 하게 된다. 관중은 흥분했고 데뷔시 큰 관심을 봤지 못했던 밸리브리는 이후 반신반의하던 관중에게 그것이 현실이라는, 밸리브리라는 걸출한 명마의 탄생의 서막이라는 것을 알렸다. 밸리브리의 출현은 지켜보는 관중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기며, 어느새 밸리브리는 스타말(馬)이 돼 있었다. 그런 밸리브리는 홍대유기수가 조교사로 개업을 하며 직접 관리를 하게 됐는 데 이후 기승했던 윤기정기수와는 호흡이 맞지 않았는 지 명성에 걸맞지 않는 부진한 성적을 냈고 지켜보는 이들을 실망시켰다. 하지만 문세영기수가 고삐를 잡게 되며서 제 기량을 발휘하며 이렇게 그랑프리 우승을.. 경주마이야기 2007.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