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중앙일보를 넘기다 깜짝 놀랐다.
스포츠면 전면을 문세영기수의 사진과 함께 그에 대한 내용으로 기사가 채워져 있었다.
수개월전 조선일보에 박태종기수가 크게 말그대로 대문짝만하게 실렸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도 그 기사를 보며 무척 고무됐던 기억이 있다.
중앙일보, 흔히 말하는 소위 조중동의 멤버이다. 사실 난 조중동의 단어만 알뿐. 그 속내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 말하고 싶은 건 경마라는 것이 즐기는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신문사배 대상경주를 치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써 외면당한 아웃사이더가 아니던가.
평일 전국 중앙지에 경마기수에 관한 기사가 대문짝하게 실린다는 것, 그 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이 아닌가.
이제는 경마를 좀 더 편하게 이야기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와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경마 두 글자만 먼저 꺼내도 도박꾼같은, 왠지 한 뼘 덜 떨어진 것같은 취급을 받으며 평가절하되는 건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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