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파크 5

경주마이야기(45) : 스피드퍼스트 - 끝내 우리를 실망시킬 건가

부산경남경마장(이하 부경경마장)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이며 기대를 모았던 경주마 스피드퍼스트.스피드퍼스트는 암말로서 3세마이다. 올해 치뤄진 코리안더비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코리안더비의 우승마는 이변이 없는 한 1군으로 무난히 올라가 1군 최강자가 된다.코리안더비의 우승마는 이후 기성의 1군마들과의 경쟁으로 경주기량을 쌓게 되고 국산 최강자로 군림하게 된다. 그런데 코리안더비의 우승마 스피드퍼스트는 이후의 대상경주 도전에서 '주행중지'를 하여 기대에 찬 관중의 돈을 휴지로 만들어 놓더니 이번 대상경주에 다시 출전하여 이번에는 꼴지를 하여 많은 이들의 돈을 또 한번 휴지로 만들어 놓았다. 문제가 무엇인지는 나는 모른다. 다만 문제가 있는 것은 확인했다.암말로서의 한계인지는 모르겠으나, 암말로서 국산..

경주마이야기 2013.10.16

경주마이야기(42) : 한국경마 역사를 새로 쓰는 미스터파크 but, 그러나 마냥 좋아할 수 없는 것은..

2011년 한해 시행된 경주중 가장 마지막 대상경주로서 대미를 장식할 그랑프리 경마대회 올해의 그랑프리는 여느 때와는 좀 더 특별하다. 짐작하겠지만 미스터파크 때문이다. 미스터파크가 이번 그랑프리에서 우승한다면 18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되는 데 한국경마의 신기록을 세우기 때문이다. 그런 까닥에 언론에서도 여느 때와는 다르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18연승을 목전에 지켜 볼 수 있다는 건 그것 만으로도 역상의 한 장면을 목도하는 것이다. 경마에 있어 18연승이 전무후무하며 평생에 한번 볼 수 있을까하는 기록이다. 그렇다고 보면 미스터파크는 대단한 말이다. 과거의 경주마 수준이 현재보다 열세였던 것이 중론이고 더군다나 현재는 부산경마장과 서울경마장으로 이원화 되어 과거 보다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어 지금..

경주마이야기 2011.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