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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경마란?

말이좋아 2006. 7. 18. 18:16

Sports of Kings, King of Sports - 2800년 역사를 이어온 정통·대중 레포츠 입니다.


경마에 관한 최초 기록은 BC 800년경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 중에 전차 경마에 관한 기록이라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기록은 BC 776년 그리스의 아킬레우스 장군이 친구의 장례식 뒤에 마차 경주를 행한 것이고, 같은 해인 제23회 올림픽 제전에서는 4필의 말이 끄는 마차경기가 최초로 생겨났고,

 

 제33회 올림픽제전 때에는 사람이 기승한 경마가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그 후 경마는 로마를 거쳐 영국까지 건너가게 되었고, 1174년 영국의 헨리2세 때 미드필드에서 개최된 경주에서 현재와 같은 경마라는 명칭이 최초로 공식 등장했습니다. 그 무렵 영국과 중세 유럽의 경마는 왕족과 귀족들이 즐기는 스포츠라 하여 Sports of Kings라는 별칭을 갖게 됩니다. 또한 경마는 스포츠의 왕이라 하여 King of Sports로도 불리웁니다. 1780년에는 현대 경마의 기원인 제1회 더비 경마가 열렸고, 이후 전 세계로 보급되어 미국, 러시아 등 100여개 국가에서 시행 중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서구식 경마가 처음 열린 것은 1898년 이후로 나귀경주 또는 기병경마 등으로 선을 보였다가 1922년에 본격적인 경마가 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경마의 시대적 의의

 

고대경마
중세 유럽의 왕족, 귀족들이 소유마들의 능력을 비교하는 수단으로 시작하였으나 점차 우수한 말을 선정하여 씨말로 활용하여, 국력을 배양하는 수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경마
다수의 관람객이 돈을 걸고 베팅하는 레저로서의 즐거움과 마필 생산을 비롯한 경마관련산업을 발전시키는 한편, 경마 수익금의 사회환원으로 사회공익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상의 내용은 한국마사회의 웹사이트에서 말하는 경마의 역사이다.

 

본인이 보는 견지에서 경마란, 근대에 와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날 자동차경주와 같이 과거 교통의 수단이었던 말은 그 말의 주인끼리 자연스럽게 자신의 말의 우월성이 과시하고싶었던 욕구에 기원했을 것이다. 아울러 우수성이 입증된 말은 자연스럽게 번식마로, 종마로 활동하게 된다.

 

과거 말과 소 이외 운송수단이 없었던 시절, 말은 힘과 기동력에 있어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매우 요긴한 동물이었던 것이다.

 

오늘날 말이란 존재는 운송수단으로는 거의 필요성이 없고 승마처럼 스포츠로서 인간과 호흡하는 정도가 됐다. 이로인해 경마의 본질은 퇴색되고 '사행성'만 남은 꼴이 된 것이다.

 

현대인에게 경마가 즐거운 오락이 되기 위해서는 경마종사자들의 획기적인 의식전환이 필요로 하겠으나 현재로서는 요원해 보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