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뉴스&칼럼

현명관회장의 마인드의 본질이 "유료화와 요금징수'였나

말이좋아 2015. 8. 17. 12:27

 

경주로를 가로막고 푸드카를 일렬로 배치 경주를 볼 수 없도록 해놓은 이 모습이 마사회가 경마를 바라보는 이해수준이라 본다. 즉 누군가에게 보여주려 하는 것이지 경마팬들의 마음을 충족시키려 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른다는 일차원적인 사고력이다.

 

 

결국 나중에 팬들의 항의로 이들 차량은 한쪽 코너로 밀려 났다.

마사회 임직원의 수준 그리고 아이디어 딱 요만큼인 것이다.

이상하다. 머리가 나쁘지도 않을 텐데....(나쁜가...??? 그냥 운과 빽이 좋을 뿐인가...모르겠다...)

그 많은 월급과 복지를 누리며 왜 매사 생각하는 것이 그런 지.

 

 

경마장을 매주 다니는 것은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적지 않게 부담이 된다.

 

무슨 부담?

부담이란 이런 것이다.

첫번 째 경마장을 다니는 것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이 좋지 않다 아니 나쁘다는 것이고

두번 째 경마장을 다니면 소액이라지만 베팅하며 잃는 돈이 매일 꼬박 3만원이다.

 

재미로 한다지만 매번 잃는 데 돈잃으면서도 재미있어하기란 과히 정상적이진 않다.

비록 말이 달리는 것을 보며 스트레스를 날린다 하지만,

매번 내가 산 마권이 휴지가 되는 것을 보면서 그래도 매주 좋아하기란 싶지 않다는 말이다.

 

여기 경마장에서 입장료 2천원에 식비, 경주책자 등을 사는 데 들어가는 잡비도 포함하면 매주 3,4만원 한달에

십수만원이 경마장에 고스란히 나가는 셈이다.

 

거의 고정경비에 가깝다.

이렇듯 경마장을 자주 찾는 사람들은 경제적 손실이 크다. 또한 베팅으로 돈을 잃고 나올 경우 기분도 꿀꿀하니

정신적 손실도 크다.

 

경마를 통해서 활력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한 주를 시작하기 전 부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마사회에서 1년간 로그인이 없는 회원들의 계정을 별도관리하겠다는 메일을 받고 로그인을 한 후 오래전 게시판에 올린 글들을 찾아 삭제한 뒤 탈퇴할까싶어 마사회 열린광장의 경마사랑바의 게시물을 보다가

열린사랑방이 폐쇄된다는 내용을 접했다.

 

잠시 여러 글들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다.

그 생각으로 글을 쓴다.

 

현명관회장이 들어 온 후로 마사회는 외관상 달라졌다.

막걸리, 캔맥주 반입을 막다가 한 순간 지들이 생맥주 집을 차렸고

지난 주에 푸드카를 경마장에 반입해와 온 경마장 경주로를 가로막은 채 술과 소세지를 팔다 관객들의 항의에 코너를 몰아 넣지를 않나 그랬다.

 

내가 앉은 자리 앞을 일렬로 가로막고 소세지를 구워대는 통에 짜증이 급상승했다.

경마에 관심없는 놀이객들이야 입이 즐거웠을 지 몰라도.

 

경마사랑방에서 접한 글중에서 주차장 유료화가 있다.

12,000원을 징수하겠다는 것이다.

이유는 교통체증이라고 한다.

 

참 간단하고 쉽다.

그리고 현명관 답다.

그가 어떤한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최근 1,2년의 행보를 볼 때 현명관스럽다.

생각이 단순하고 간단하다.

 

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은 현재 무료로서 돈을 내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주차장을 놓고 불평을 한 사람도 없는 줄 안다.

나는 늘 주차비없이 한나절 주차를 할 수있는 경마장을 좋아했다.

어쩌면 일찍 부터 주차비를 받았다면 경마장에 이처럼 열심히 다니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그랬다면 그렇게 매달 십수만원에서 수십만원을 일년으로 보면 수백만원을 헌납하지 (?) 않았을 지도 모른다.

 

주차비 500원, 천원도 아까워서 관공서 볼일도 후다닥 보고 나오는 데 나로서는

느닷없이 1만2천원씩 받겠다는 마사회의 발상도 놀랍고 그 중심에는 현명관회장이 있음이 명약관화가 아닌가?

 

요즘 세상에 무료 주차장이 어디 있겠는가 마는

내가 물건을 사러 백화점,마트 가는 것도 아니고 시내 볼일 보러 가는 것도 아닌데

교통의 사각지대에 있는 곳에

도박을 하러 아침 일찍 서둘러 온 일 가족 또는 사람에게 입장비도 받고 주차비도 받겠다는 것은 달갑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말 빈정상한다.

 

그곳에는 지하철 만 있을 뿐이다. 그 지하철도 노선이 있는 사람만 탈 수있을 뿐 지하철이 없는 곳에 사는 나로서는 경마장가는 데만 소요시간이 2시간이 넘으며 대중교통비가 2천원이 넘는다.

 

가족 셋이 간다면 차라리 승용차가 훨씬 경제적이다.

 

마사회는 열심히 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보며 느낀 것은 마사회가 하는 것이 늘 보여주기 식이라는 점이다.

오히려 과거 7,8년 이전까지는 그렇지 않았다.

 

마사회, 경마장을 찾는 것이 즐거웠다.

대상경주날에는 작지만 소정의 기념품도 주고 입장료 부담도 없고 그랬다.

 

우리 집사람이 그랬다.

나중에 늙어서 부산에 내려와 살텐데 경마장 근처에 집을 얻어야 겠다고 말이다. 처음에는 기장군에 집을 지으려고 했다 그런데 기장이 부산경마장이 너무 멀다는 게 이유였다.

 

이렇듯 집을 경마장과의 거리를 기준으로 마련할 정도인 우리로서는 경마장, 즉 마사회의 그러한 정책이 치명적이다.

 

매주 3만원 안팍의 돈을 마사회에 헌납하는 우리로서는 12,000원의 추가부담은 치명적이다.

 

늘 매주 경마장 출입으로 인해 자기계발을 못하는 점이 마음의 큰 부담이었는데 아무래도 경마를 끊을 계기를 현명관회장이 마련해 주려나 보다.

 

삼성 다닌 것을 무슨 벼슬로 아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늘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