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알고주알

[간접흡연사각지대] 경마장 흡연은 현명관회장과 마사회임직원의 측정해 볼 수 있는 일례

말이좋아 2015. 3. 19. 19:00

현명관 마사회 회장님,

사람들이 어디서 담배피는 지 알려드릴게요.   고맙쪄~ ㅎㅎㅎ 상줘~잉

나도 보너스 줘~잉....

 

 

3월15일 서울마주협회장배가 열리는 날이었다.

날이 풀리면서 경마자 내방객이 부쩍 늘었다.

 

경마공원 북문방향 신관 끝에는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담배를 피며 금연안내문을 조롱하는 경마꾼들이 모였다 사라졌다 하고.

이들을 만류하는 PA들의 목소리는 형식적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이 지역을 담당하기엔 어쩐지 실효성이 없어 보이기도 하다.

 

경주가 몇 차례 벌어지는 동안 오며 가며 담배를 피어대던 근처에 있던 한 중년남성에게 담배를 다른 데서 펴라고 하니,

입에 몇 마디를 뱉어내는 데 무슨 말인지는 안들렸으나 욕설같았다.

그냥 그렇게 참았는데,

같이 있던 일행 중 험상궂은 인상의 또 다른 중년남성이 반말로 나에게 뭐라고 내 뱉는 말에

결국 시비가 붙었다.

 

아마도 자신이 험한 일을 하는 험상궂은 놈이란 걸 믿고 내게 그랬는 지는 모르겠으나

나역시 경마장 들락거리는 인간들 무서워할 그런 사람아니다. 애들보기 민망해서 교육상 참아 왔을뿐.

여차 하면 쪼매난 놈이 얼마나 당찬지를 간만에 보여줘야되나 싶었는데...일단 평정이 됐다.

 

이런 경마공원의 흡연은 여전히 수년 째 그 상태로이다.

이런 것 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현명관 마사회 회장이 대통령비서실장 후보에 올랐다는 일전의 언론 보도가 사실인지는 난 알수없다.

다만 사실이었다면, 박대통령의 '사람쓰는 능력'은 정말....할 말없다. 더 이상 말을 아낀다.

대통령중에서 박근헤대통령만큼 사람쓰는데 말 많은 대통령도 드물었지 않나싶다.

 

안 그래도 말많은 대통령게서 말 많은 마사회의 회장을 데려다 썼다면 말로서........

 

경주 끝나갈 무렵 구관 쪽으로 가봤더니 몇 미터 간격으로 경호요원같은 사람들이 쭈욱 줄 서 있다.

주고 받는 내용을 들으니 흡연하는 사람들 단속어쩌고 저쩌고 한다.

 

역시 남(?)이 볼까 보기 위한 보여주기식 행사에는 마사회가 으뜸인가보다.

 

민원실 그러니깐 고객서비스센터인가 어딘가로 전화를 해본다...별 소용없다...전화받는 사람...아노는 사람 다 따로따로 국밥이다..

 그저 모두가 기계적으로 움직일 뿐....시간만 가면 월급은 나온다....영혼 없는 이들이 때론 부럽다.

 

현명관회장이 일요일 홀로 조용히 서울경주할때 나와 있어보면 절로~ 알텐데.. 참 나나 현회장이나 딱하긴 매일반이다.

이러고도 경영잘하고 고개서비스 만족 높다고 한국마사회에 무슨 무슨 상을 주는 한국무슨무슨평가기관도 보면 참 가관이다.

 

 

 

 

 

 

 

 

 

 

아래 사진처럼 분명 저렿게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퇴장조치한다고, 그런데 퇴장조치는 왜 안하는거지?

시범케이스로 몇 주 시행하면 바로 쫄~텐데...경마쟁이가 경마 못하면 환장하지........담배 맘껏 피는 장외발매소로 가면 되잖아....

흡연자들 맘껌 활개펼칠 수 있는 장외발매소, 화상경마장!

 

 

아래 이분 왼손으로 안내하는 분 지켜보니 잘하였다. 단호하고 강단있게 한다. 덤비는 사람없다.

그렇다.  원래 비열한 인간들은 자기보다 세보이는 사람에게 절대 안덤빈다. 지 보다 약하면 지랄하고 세면 깨깽하는 잡것들.

그런데 이 아저씨가 지난 주에는 안보이고  여리디 여린 어린 PA가 닳고 닳은 경마꾼 아저씨를 상대하니...밀릴 수 밖에.

 

끝으로 마사회가 금연구역설정하고 흡연의 폐해를 줄이려는 노력을 물론 알고 있다.

 

일부 지역은 효과를 보고 있지만 일부지역은 해가 바뀌어도 변화가 없다.

 

경마 흡연자들이 돌아다니는 지역이라 해보았지 특정지역 일부인데, 아직도 그걸 해결 못해서 일개 블로그에서 수년간 지적질 당하고 있다는 게 참 부끄러워할 일이다.

 

이런 경영자에게 대통령을 보좌하라고 하려다니...다들 대가리에 뭐가 들어 있는 지 궁금할 따름이다.

내가 지금 나서서 해도 이 보다는 잘한다.

 

인재는 한데서 묶히고 둔재들이 행세를 하니 어찌 세상이 뜻대로 시원하게 돌아가겠는가....답답다....

 

(*나도 흡연자이다. 담배피며 경마를 보는 것 그 기분안다. 그러나 정해놓은 것은 지키자고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