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마사회에서는 경마고객을 감동시킬 고객제안을 공모했다.
본인도 고민 끝에 2건을 제안했다. 경마에 관한 한 누구 못지 않을 만큼 좋아하는 입장에서 우리를 감동시킬 안을 제안하라고 하는 데 그냥 방관하는 것은 마치 뒷담화까는 못난 짓인 것 같아 수동적인 태도에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했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솔직히 채택 되기를 기대했고 그럴 줄 알았다 다만 어떤 평가를 받는 가하는 문제일 뿐이라고
그러나 탈락되었다. 탈락시켜 놓고 나중에 그 아이디어를 채택하지 않기를 바란다.
솔직히 그것도 걱정아닌 걱정이다.
채택된 사람은 왜 채택되었는지 탈락된 사람은 어떤 이유로 탈락되었는 지 알지 못한 채, 그냥 그들의 쇼에 동원된 것 같아 씁쓸한 마음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 제안에 제시된 내용중 하나는 지점의 문화센터 운영을 방과후 수업 및 저소득층 및 생활밀착형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번 굽소리 2014.9호의 내용중에" 한국마사회 렛츠런 문화공감센터 지역사회를 바꾸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다.
짐작하건데 용산발매소를 개장을 염두에 두고 문화센터의 유용성을 알리려는 의도의 기사가 되겠다. 물론 순수한 문화센터의 성과를 말한다 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문화공감센터 줄여서 문화센터는 강남구를 전국 30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중 그들이 말하는 대표적인 강좌가 '노래교실''탁구교실''댄스교실'이라 한다.
강남구의 경우 요가, 차밍댄스, 한국무용 등이 있다. 특이한 점은 한글교실이 있다는 것인데 부모 및 자녀들의 교육열이 그 어느 곳 보다 높은 강남구에서 한글교실이 있다는 것이 사뭇 궁금하다. 아니라면 문맹인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다는 것인가. 다른 지점에는 없는 강좌이다.
굽소리에서 밝힌 30곳 문화센터에서는 '꽃꽂이,''밸리댄스''노래교실'스포츠댄스''탁구교실''요가' 등이 많고 그 외 취미 강좌가 많다.
말하자면 끝이 없을 것 같고 괜시리 시간 낭비일 것 같아, 각설하고 결론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여기 문화센터에 오는 사람들은 돈있고 시간있는 사람들이다. 이 지역 사람들이 가난 한 사람들, 서민들만 사는 것은 아닐 터이니 주류를 형성하는 사람들에 대한 강좌가 있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하나 같이 여유 있는 사람들이 그들의 여윳돈으로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것을 굳이 문화센터라는 이름으로 공짜나 혹은 공짜와 다름없는 수강료를 받아 운영하는 것은 편의적인 생각이며 안일한 운영이다.
따라서 문화센터라는 것의 존재는 장외발매소, 화상경마장을 포장하기 위하 가면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물론 경마가 없는 날에 지역주민을 위해서 사용한다는 취지는 헤아려 줄 수 있다.
하지만, 그 혜택이 특정인에게만 제한적으로 돌아 가고 있음에도 이것을 성과라고 버젓이 홍보하고 자랑?하는 것은 모르는 사람을 우롱하는 처사이다.
글을 마무리하자면, 문화센터는 지금의 운영으로는 안된다.
많은 지역주민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정착되어야 한다.
그런 프로그램이나 정책은 이 자리에서 말하지 않기로 한다.
이미 고객제안으로 제안되었으나 채택되지 못한 마당에 굳이 여기서 떠들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장애자를 장애우로 용어를 바꿨다.
장애자와 장애우의 차이점을 알지 못한다.
장단히 애자가 기분 나쁠 수 있다고 장애우로 바꾼 것으로 안다.
그로인해 그들의 처우와 기분이 나아졌다면 잘한 일이다. 나아졌는 지는 모르겠다.
마사회는 마사회에서 KRA로 렛츠런파크로 두차례 이름을 바꿨다.
장외발매소는 마사랑에서 렛츠런문화공감센터로 이름을 바꿨다.
본질과 개념을 그대로 인데 이름만 바꾼다고 될일아닌 것은 그들도 알 것이다.'
어떤 경우 이름만 바꿔도 이미지나 느낌이 새로워 질 수 있으니 필요한 조치 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바는 이상적이고 본질은 크게 벗어 못한 채 캐치프레이즈만 거창하니
보다 본질을 파악하고 본질에 맞게 가슴속 와 닿는 행정과 서비스가 요구된다.
요즘 마사회는 마사회 답게 보이는 부분에 한층 더 치중하는 모습이다.
서울경마장에는 생맥주를 팔기 시작했다.
캔맥주, 막걸리 반입이 허용되고 있는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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