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사와 기수를 두고 감독과 선수라고 부른 넋 나간 짓을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되게 된것 같다.
오늘 마사회 홈페이지를 보며 감독과 선수라고 되어 있던 단어들이 조교사와 기수로 환원된 것을 보게 되어 하는 말이다.
4월6일 포스팅글에서 이 부분에 대해 거친 어조로 지적한 바있다.
그 포스팅 글을 마사회에서 읽어 봤는 지는 모르겠으나, 늦은 감이 있다.
본 블로그의 포스팅 글을 보고서 바꾸지는 않았겠지만 그런 영향이 있었다면 시정해준 바에 대해 감사드리고
아니라 해도 늦게라도 개선된 점 다행스럽다.
일본식 용어와 이해하기 힘든 용어를 변경한다는 시도는 매우 바람직했지만 기수까지 강제적으로 바꾼 것은 오버가 아니라 경마에 대한 몰이해에서 빚어진 것이라 보기 때문에 사실 개탄스럽기까지 했다.
기수를 선수라고 부르는 것은 그야말로 " 홀딱깨네"하는 느낌이었다.
그런 속에서도 마주 호칭을 그대로 존치한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마주, 이왕이면 마주도 말주인으로 바꿨으면 일관성 있다라도 자위 할 수도 있으련만.
마주는 자본가이고 기수는 일종의 노동자이다.
제 아무리 소수의 기수가 벌어들이는 돈이 크다 한들 심지어 조교사랍니시고 돈을 많이 벌고 매스컴에 나온다 한 들
그들은 부와 명예 (?) 그리고 인맥을 가진 마주 쪽이 아닌 그래봤자 마사회의 면허를 받아야 하는 돈 좀 버는 '을'에 지나지 않는 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같은 사람이 나름 사명감(?)이라기 보다는 좀 더 나은 경마문화를 이루고자 무리수는 두는 발언을 하는 점 없지 않아 있음을 밝혀둔다.
내 돈아니라고 돈 참 쉽게 쓰고, 눈 먼돈이라서 그런지 누구는 돈도 참 쉽게 번다.
두번 다시는 이런 바보같은 짓을 돈 들여 하지 말기 바란다.
이런 일을 전문가에게 의뢰했다는 데 그 전문가라는 게 누구인지 어디인지 알고 싶다.
기수협회는 앞으로 더 이상 이런 상황을 보고도 끌려 다니는 우매한 짓을 하지 않기로 바란다.
그 당시 나는 기수협회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그걸 그대로 보고 있냐고 물은 바 있고 마사회가 막무가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기수들이 앞으로도 이런 상황에 끌려다닌다면 기수들은 늘 무시당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경마뉴스&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제불능인가? 한국마사회 보면 볼수록 점입가경 - 현명관회장과 마사회노조 자~알한다. (0) | 2014.06.12 |
---|---|
국민이 미개한지는 몰라도 경마장 관람객이 미개한 건 맞을 지도 모른다. (0) | 2014.05.01 |
경마 전자카드제는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마사회 현명관 회장의 인터뷰를 보며 (0) | 2014.04.09 |
한국마사회 현명관회장님 일을 하고 계시는 겁니까? 렛츠런 따위나 신경쓰고... (0) | 2014.04.06 |
차밍걸 좋아하면 거지꼴 못 면한다 - 101번의 어리석은 도전 (0) | 2014.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