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6일 암말 오픈경주가 열린다.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인데 1등 상금이 1억원이 넘는다. 과거에 비해 전체적으로 상금이 상향조정되었고 암말대상경주에 대한 상금 역시 상향조정되었다.
이번 출주마들은 14두가 되고 그 중 10마리가 5천만원이 넘는다. 대체적으로 7천만원, 9천만원, 1억대 3억대의 몸값을 지닌 고가의 말들이 출주하는 점이 여느 대상경주와는 좀 다른 점이 되겠다.
대상경주라고 해서 출전 말들의 몸값이 비싼 것도 아니고 또한 비싼 몸이라 해서 잘 뛰는 것 역시 아니다.
그렇지만 이번 대상경주의 말들은 암말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비싼 편이다. 당연히 평균가 역시 높다.
거의 수입말들이고 한국산말은 2마리다.
출전마들 중 우승을 다툴 말들은 두마리로 압축할 수 있겠다.
모두가 짐작하는 대로 플라이톱퀸과 스트롱윈드가 유력마다.
물론 변수가 무쌍한 곳이 경마장이라 단언할 수 없지만, 이 두마리를 배제하고 추리한다는 것은 비 정상적이다.
1,200m만 뛰어본 플라이톱퀸은 단거리에서 매우 강한 면을 보이고 있다. 직전 경주 1,700m 에서 실망스러운 경주를 펼친 플라이톱퀸은 이번 에는 1,400m거리에 출전한다.
1,400m는 1,200m대비 200m 늘어난 거리로서 이 역시 중거리라기 보다 단거리에 해당한다고 보겠다.
1,200m나 1,400m는 경주전개에 있어 비슷하다. 특별히 지구력을 요하지 않는다.
1,400m를 극복하지 못한다며 즉 1,400m 뛰는 게 숨차다면 플라이톱퀸의 행보는 거기서 멈추게 된다.
1,400m를 넘어야, 1,700m 넘을 수 있다.
일본 원정 출전하여 졸전을 펼치고 돌아온 플라이톱퀸이다. 그것이 직전경주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겠다.
이번 1,400m는 5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을 만회하고 분위기 쇄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한편 플라이톱퀸의 강력한 대항마 스트롱윈드 또한 2군 1,900m장거리까지 연승으로 승군한 전력이 있는 출중한 말이다.
둘 중 어느 말이 우승을 하던 할 말이 없는 쟁쟁한 말이 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승마를 예견한다면 플라이톱퀸이 한 발 앞선다고 하겠다.
박빙의 경우 동착도 가능할 수 있다.
플라이톱퀸과 우승을 일궈냈던 박태종기수가 기승하는 점이 스트롱윈드의 오경환기수보다 가산점을 줄 수 있다.
이 두마리외에도 능력마들이 있으나 일단 드러나는 전력상으로 이 두마리의 우승이 유력하다.
2.0 배 이하의 초저배당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경주의 우승마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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