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이야기

박태종같지 않았던 박태종기수

말이좋아 2008. 11. 19. 00:44

 

박태종기수만 보면 즐겁다.

박태종기수가 안나오는 날이라도 있으면 경마의 재미가 덜하다.

박태종기수가 타는 인기마는 늘 든든하게 느껴진다. 물론 그의 말도 뿌러질 때가 있다걸 알지만 그래서 주로 연식이나, 복연승으로 베팅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서도.

 

대개의 경우 박태종기수가 기승하게 되면 거품이 끼긴 하지만, 타 기수보다 좋은 성적을 가져오는 것 또한 맞는데 대통령배가 있은 지난 일요일 박태종기수가  기승한 말의 인기 대비 박태종기수의 성적은 초라했다.

 

2경주 인기 1위 말이 6착을 한 것을 필두로, 인기 2위 말이 13착 꼴찌를 하였고 인기 3위의 말이 8위를, 인기 4위의 말이 6위를 했다. 마지막 경주에서만 인기 4위의 말을 타고 3착에 입상하였고  나머지 두경주만 인기 순 대로 입상을 하였는데, 평소의 박태종기수와는 거리가 먼 성적이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은 것일까?

물어보고 싶다. 그라고 해서 저조한 성적이 없으라는 법이야 없지만 그래도 그날은 좀 이상했다.

컨디션난조였지만 대상경주 때문에 기승취소를 못하고 가승한 결과였나 하는 추측을 해보지만 알길이 없는 우리는 이럴때 참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