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현 4

경주마이야기(36) : 닮았네 - 최범현의 불패신화, 박태종의 왓어스퍼

2002년 경마에 맛들린 난 주말을 애타게 기다렸고 쏜살같이 경마장이 있는 과천으로 차를 몰아 갔다. 12경주 마지막 경주에 인기 1위마에 기승한 박태종기수. 압도적인 인기 1위마였던 '왓어스퍼'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출발음이 울리자마자 게이트가 열렸는 데... 이내 모두에게서 탄식이 흘러 나왔다. 인기 1위였던 왓어스퍼가 착지 불량하여 박태종기수가 바로 그자리에서 고꾸자져 버린 것이다. 마지막 경주에 참여한 사람들. 그중에는 돈을 딴 사람들도 잃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모두가 의심해 마지 않던 우승예상마가 뛰어보지도 못한 채 그자리에 기수가 낙마하여 실격이 되고 자신의 돈이 휴지로 돼버리는 그 순간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좀처럼 알 수 없는 기분일 것이다. 돈의 대소를 떠나, 승부를 가려보지도 못한 채 ..

경주마이야기 2009.02.09

산뜻한 출발을 꿈꾸는 녀석들의 기축년 새해맞이기념경주

경마를 끔찍히도 사랑하는 우리들은 경마가 없었던 지난 주말이 지겨웠을 것이다. 어찌보면 경마가 없는 주말이 휴일인 것같다. 경마를 놀이로서 하는 데도 경마장을 한번 왔다가면 무슨 노동을 하고 가는 사람처럼 피곤하기 일쑤다. 아마도 결과에 집착한 결과가 아닌가 한다. 즐기자...그것만이 살..

대상경주 2009.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