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14

경주마이야기(32) : 씁쓸한 제이에스홀드의퇴장

작년 한해동안 혜성처럼 나타나 경마장을 뜨겁게 달궈놓은 말이 있었다. 그리고 휴양에 들어갔고 이후 그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렸던 말이 있었다. 그랬는데 그말이 얼마전에 은퇴를 했다. http://blog.daum.net/triplecrown/10810686 이미 아시는 바와 대로 제이에스홀드이다. 올해 4세 숫말이다. 난 제이에스홀드가 한국의 최초 삼관마로서 씨수말로 활동하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왠지 배신감같은 것을 느꼈던 것 같다. 데뷔 첫경주를 제외하고는 패배를 모르고 10연승가도를 달렸던 제이에스홀드. 경마를 사랑하는 이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제이에스홀드의 능력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 좀 더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었다. 현 1군 최강자인 시크릿웨펀, 명문가문을 제..

경주마이야기 2008.11.14

경주마이야기(2) : 사람도 감동한 불멸의 선행마 '신세대'

얼마전 전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월드컵의 열기. 그속에서 노장의 투혼을 발했던 프랑스 축구영웅 지네딘 지단, 그 선수가 나이가 많아 은퇴하기로 하고 뛴 마지마 경기로서 월드컵에 임했다고 들었다. 그 선수의 나이가 서른정도 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난 그 TV속 지단 선수의 얼굴을 보며 나이를 대입시켰을 때, 살짝 놀랬다 이유는 간단하다. 나 그의 생김새로 보아 마흔을 앞두지 않았나 했던 것이다. 잉글랜드의 베컴 선수도 고령으로 은퇴를 생각하는 것으로 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은퇴한 홍명보 선수, 황선홍 선수도 30대이다. 난 사실 이들이 나보다 늙어(?)보이는 얼굴임에도 나보다 훨씬 나이가 적다는 사실에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낀다. 사실 난 그들이 나보다 나이가 많을 줄 알았다. 대략보듯이 인간계(人間界..

경주마이야기 2006.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