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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이야기(10) : 총알보다 빠르다 ! - 과천 최고스피드 GIRL '서미트파티'

8월 13일 4경주 1000M 혼합5군에 처녀 출전한 2세 미국산 암말 '서미트파트'. 과거 마의 1분벽을 깨고 현재 혼성 1군에 입성해 있는 승유신화의 59초 기록을 갈아 치웠다. 당시 승유신화는 주로가 비로 젖은 상태에서 어드밴티지를 얻은 기록인데 반해 이번 서미트파티가 세운 기록은 건조상태로서 포화나 불량주로보다 좋지 못한 조건에서 수립된 것이기에 더욱 더 가치가 있다 하겠다. 뿐만 아니라 그후 출주한 9월16일 경주에서 역시 똑같은 건조 주로 상태에서 58.8초라는 같은 기록을 수립하여 그 실력에 대한 괜한 의구심에 완전히 쇄기를 박아두었다. 1착마와 2착마의 착차는 14마신(33.6m)과 19마신(45.6m)으로서 카메라 앵글에 2착마가 함께 잡히지 않을 정도로 대차를 벌려 놓았다. '서미트파티..

경주마이야기 2006.10.12

경주마이야기(9) : 전설이 되고픈 '쾌도난마'

快刀亂麻(쾌도난마) 날랜 칼로 복잡하게 헝클어진 삼을 베다. 곧 어지럽게 뒤얽힌 일이나 情況(정황)을 재빠르고 명쾌하게 처리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 마필의 이름 한자가 위와 같은 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럴 그라고 추측한다. 사실 말이름만 어감만 놓고 볼 때 쾌도난마가 짱인 것 같다. 쾌도난마는 새강자가 은퇴하기전 라이벌로 굴림했었는 데, 새강자에는 이성일 기수가 있다면 쾌도난마에는 김혜성 기수가 있다. 그들이 전임기수이다. 두 마리다 영리하여 스스로 알아서 뛴다. 기수는 그냥 고삐만 잡고 말에게 무리가지 않게 타기만 하면 된다. 물론 그것이 기술이기도 하겠다. 쾌도난마는 현재 과천경마장에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활동중이다. 지난주에도 출전하여 간만에 선행을 하여 2착을 하였는 데 2착하고자 나온..

경주마이야기 2006.08.29

경주마이야기(8) : 이젠 전설이 된 명마 - 새강자

제주도에서 여생(?)을 보내는 새강자 만일 이름의 좋고 나쁨에 따라 미래가 결정되는 것이 맞다면 아니 100% 다 맞진 않아도 어느 정도 맞다다면 난 말의 이름에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미래가 어느 정도 좌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예의 하나로 지금 소개하게도리 '새강자'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가진 우리의 리베로 홍선수의 은퇴식보다 더 많은 수만명의 관중과 수십만명의 모니터앞에선 관중앞에서 사람보다도 더 성대하게 은퇴식을 가진 말이 있다. 물론 새강자다. 새강자는 망아지시절부터 아무런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제주도 목장에서 장난좋아하고 사고(?) 많이 치는 망아지였고 체구가 작아 거세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을 정도였다한다. 그렇게 누구하나 거들떠 보지 않던 망아지가 ..

경주마이야기 200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