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이야기

경주마이야기(10) : 총알보다 빠르다 ! - 과천 최고스피드 GIRL '서미트파티'

말이좋아 2006. 10. 12. 17:44

 8월 13일 4경주 1000M 혼합5군에  처녀 출전한 2세 미국산 암말 '서미트파트'.

 

과거 마의 1분벽을 깨고 현재 혼성 1군에 입성해 있는 승유신화의 59초 기록을 갈아 치웠다.

당시 승유신화는 주로가 비로 젖은 상태에서 어드밴티지를 얻은 기록인데 반해 이번 서미트파티가 세운 기록은 건조상태로서 포화나 불량주로보다 좋지 못한 조건에서 수립된 것이기에 더욱 더 가치가 있다 하겠다.

 

뿐만 아니라 그후 출주한 9월16일 경주에서 역시 똑같은 건조 주로 상태에서 58.8초라는 같은 기록을 수립하여 그 실력에 대한 괜한 의구심에 완전히 쇄기를 박아두었다.

 

1착마와 2착마의 착차는 14마신(33.6m)과 19마신(45.6m)으로서 카메라 앵글에 2착마가 함께 잡히지 않을 정도로 대차를 벌려 놓았다.

 

 

'서미트파티'의 혈통으로 미루어 중거리 경주까지는 우승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미트파티'는 세계 최고 명가를 이루고 있는 '미스터프로스펙터'의 증손녀로 지난 2004년4월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부마 '엑톤파크'는 미국에서 G1 경주 우승을 포함, 23전6승, 2착 4회를 거뒀다.

 또 외조부 '알리디드'는 G1경주 우승을 비롯, 18전9승, 2착 2회를 거둬 '서미트파티'는 부계 라인과 모계 라인의 혈통 배합이 우수하다.

 

당분간 서미트파트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암말이라는 핸디캡만 극복한다면 1군으로 고속승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