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알고주알

못말리는 그들, 안말리는 그들

말이좋아 2006. 9. 23. 05:40

경마공원 관람대내에서 담배를 필 수 없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담배피는 사람들은 금연이란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왜냐고?

....!

 

담배를 피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하무인'격을 가진 자들이다.

그들의 인격에 대한 평은 논외로 하고 관람대내에는 천정 곳곳에 무인카메라가 설치돼있다.

 

때문에 곳곳을 감시할 수 가있고 주변에는 많은 청원경찰들이 배치돼있다.

그러난 단속이란 걸 보기란 어렵다.

 

아시다시피 담배냄새란 게 강해서 멀리 퍼져나가고 그 여운이 오래 남는다.

 

많은 인력과 시설들이 있음에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것이 마치 그들을 수수방관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이유다.

 

담배피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두하면 이미 담배꽁초는 사라지고 없을 수 있을 텐데, 경고방송을 하던지 아니면 담배핀 모습을 카메라에 남겨서 관람대밖으로 퇴장조치라도 했으면 좋겠다.

 

주위 사람들을 무시하듯 담배피는 그들을 보면 경마장이 시정잡배들의 놀이터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마사회는 좀 더 각별히 신경을 써야만이 경마장의 어두운 느낌을 지워버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