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마

노던댄서

말이좋아 2006. 8. 4. 11:20
"정액 한방울 다이아몬드 1캐럿" 4000억 줘도 안팔아

加서 올림픽 메달리스트 제치고 동물 최초 '올해의 선수상' 받아

 

 '노던댄서'(Northern Dancer)는 경주마 세계 최고 명가를 이룬 말이다.

 모국인 캐나다에서 스포츠스타들을 제치고 동물로서는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명마로 '정액 한방울이 다이아몬드 1캐럿 가치를 능가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훌륭한 자마를 생산, 그의 후손들이 각국 경마계를 주름잡고 있다.

 

 '노던댄서'는 지난 61년5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태어났으나 어리고 키가 작아 1세마 경매에서 팔리지 않아 생산자인 테일러가 경주마로 기르는데 성격이 거칠어 사람을 태우면 자주 떨어뜨려 애를 먹었다.

 그러나 경주마로 데뷔해 캐나다에서 2세 수말 챔피언에 오른뒤 미국으로 건너가 3세 수말 챔피언이 됐다.

 

 3관마 경주인 켄터키 더비와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를 연속 제패했으나 마지막 관문인 벨몬트 스테이크스에 도전했는데 경주로가 비가 온뒤 진흙탕으로 변한 탓에 작전 실패로 패하면서 왼쪽 앞다리 근육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은퇴했다.

 

 켄터키 더비를 제패했을때 캐나다인들로부터 '우리들의 말'로 각광을 받았으며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에 출전할때는 캐나다 총독 기병들의 호위 속에 퍼레이드를 펼치며 입장했다.

 당시엔 외국 군인과 무기 반입이 금지돼 있었는데 주미 캐나다 대사관과 미국 국방부 외무부 국무부 등이 합의해 기병대 호위가 가능했다고 한다.

 

 지난 64년엔 캐나다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는데 이로 인해 체육계 등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노던댄서'는 경주마로서 18전14승, 2착 2회를 거두면서 58만여달러(약 5억8000만원)를 벌었으며 코스 신기록도 2차례 세워 캐나다에서는 '노던댄서의 날'을 지정하고 당근으로 만든 행운의 열쇠를 증정하는 등 영웅으로 칭송했다.

 

 은퇴후 캐나다와 미국에서 씨수말로 활약하면서 자마 635마리를 생산했는데 이중 우승마가 80%인 511마리나 나왔고 146마리가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우승했으며 26마리가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챔피언이 됐다.

 20세때 4000만달러(약 4000억원)에 판매 제의가 들어왔으나 마주가 거절했으며 1회 교배료가 100만달러(약 10억원)를 호가했다.   <출처-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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