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이야기

경주마이야기(5) : 명마의 후예 - 승유신화

말이좋아 2006. 7. 29. 15:39

경마는 기록경기가 아니다.

하지만 기록이란 것이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

 

이유는 간단하다 경주마는 상대마와 실력을 겨뤄 승부를 결정하게 되고 아울러 그 상대마와 함께 기록된 경주속도는 향후 다른 경주마와 경주시 좋은 가늠자가 된다.

 

그것은 육상경기와도 같다고 하겠다.

 

그리고 육상경기처럼 깨지 못하고 있는 기록의 장벽이 경마장에도 있었다.

그중 하나가 1000m경주거리에서 마의 1분 벽이었다.

승유신화

 

2004년 7월18일 일요일 제 5경주 1000m경주에서 데뷔 첫줄주를 한 승유신화는 부담중량 50kg을 달고서 주행기록 59초라는 경이적인 신기록 달성을 하였다.

 

당시 승유신화는 2세마였고  현 혼성1군에 활동주인 '보위'가 3세마로서 2착을 기록하였는 데 그 착차가 무려 8마신이었고 기록상으로 1.5초라는 큰차이를 보였다.

 

이후 승유신화는 단거리에서 탁울한 경주력을 발휘 승승장군하는 듯 하였으나  경주 출주주기가 길어지고 급기야는 휴양을 하면서 기대치보다 늦게 1군에 진입하였다.

 

승유신화는

 

혈통을 중시하는 경마에 있어 승유신화는 미국에서 고가의 씨수말로 활동중인 커멘더블(COMMENDABLE)이 부마이다.  커멘더불은 고가의 종부마로서 우리나라에서도 수입하기가 쉽지 않은 말이었다. 현재 커멘더블의 자마로서 한국에 있는 말은 커멘더블이 유일하다.

씨수말 커멘더블(COMMENDABL)

 

하지만  얼마전 한국마사회에서 이 말을 수입하였고 향후 한국에서 종부마로 활동하고 있으모로 곧 한국에서 출생한 커멘더블의 자마들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승유신화는 지난 5월21일 열린 2000m 혼성 1군 핸디캡경주에서 54kg을 짊어지고 승군 후 첫 1착을 기록하였다. 

 

최봉주기수는 출발후 선입작전으로 차분하게 따라가는 경주로 1착을 기록하였는 데 당시 상대마로는 노령에 접어든 그랑프리우승마 밸류플레이, 인기1위  발군의 선행마 터프엔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