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공원이 좋은 이유

내일은 과천 경마장으로 놀러 가 보세요.

말이좋아 2013. 12. 14. 13:21

경마장을 가면 좋은 점도 많지만 안좋은 점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검정색 복장의 검정 수성펜을 집어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좀비족처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년에 두 세번은 가볼만한 곳이 경마장이기도 합니다.

 

두 세번이 언제냐 하면 벚꽃이 열리는 4월, 코리안 더비가 열리는 봄, 그리고 한해의 끝자락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대상경주가 열리는 바로 내일 같은 날은 경마장을 찾을 만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추운 겨울이라 아이들을 동반해서 경마장을 찾기에는 시설이 부족하고 열악합니다. 제가 마사회에 몇 번 의견을 말한 적도 있는 데 마사회는 제게 관심이 없는 지라 메아리로 허공으로 산화하고 맙니다. 허고만 알고 있는 셈이죠.

 

실내에서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는 경마장은 최악의 장소인지도 모릅니다. 그걸 알고서도 아이를 데려가는 저 같은 사람은 참....'애비'인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날씨 외출하기에 괜찮다면 최고의 말들이 경주를 하는 그랑프로 경주정도 관람하러 경마장을 찾는 것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인끼리 데이트하기에, 친구끼리 재밌게 보내기에, 가족끼리 나들이하러  내일 같은 날 한번 쯤 경마장에 경주보러 가는 것 좋은 추억으로 남을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벚꽃 피는 경마장, 경마공원 참 아름답다는 사실 꼭 기억하시어 봄에 한번 왕림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