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알고주알

경마장에 경주소개 책자 '오늘의 경주'가 없다 - 그리고 오늘의경주 무료로 제공해라

말이좋아 2013. 10. 17. 09:00

(덧붙이는 글)

 과천 서울경마장에 입장객이 수만명이라고 하는데, 마사회의 오늘의경주 책자는 고작 수백부정도 판매한다는 뜻

한곳당 50부 정도이니 야외 GS마트 4곳을 포함하면 200부를 판다는 산술적 계산이 나온다.

실내에는 200부가량이라고 예전에 들었으니 실내 몇군데를 포함한다해도. 1,000여부 되나 넘나 하는 수준이다.

이 변명 저 변명 다 들어 준다해도, 마사회는 오늘의경주 책자를 유료화 했다지만 사실상 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경마장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있는 내가 감지하는 바로는 마사회는 오늘의경주 책자를 판매할 의사가 없어보인다.

아니라면, 담담자가 직무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볼 수 밖에없다

이런 생각도 든다. 예상지 업체와 결탁하여 그들의 이익을 주고자 함은 없는가 하는 ...)

--------------------------------------------------------------------------------------------------------------------

 

경마장에 가면 오늘의책자라고 하는 경주 안내 책자가 있다.

이것 없이 베팅을 한다는 것은 눈감고 테레비 보는 것이랑 별반 차이가 없다.

 

기존에는 작은 소책자형태로 무료로 배포했다. 사실 말이 무료이지 어떤 의미에서는 유료나 다름없다. 왜냐고?

오늘의경주는 경주는 경마장에 온 손님들이 경마에 베팅을 한다는 전제하에 그들에게 배포하는 책자로서 베팅을 하게 하는 일종의 유인물이다.

따라서 그들은 적게는 몇천원에서 많게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경마장에 갖다 버리듯이 잃고 가는 돈이고 입장료 또한 내고 들어가는 곳이라서 더우기 유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사회의 어느 직원은 이렇게 말하는 내가 섭섭하게 느껴 지겠지만, 이렇게 쓰도록 만든 것은 마사회 직원때문이니 오히려 내가 꾸짖어야 할 판.

 

 사실 마사회에서 제공하는 책자를 보는 이는 많지않다.

그런 실정이었는데 마사회에서 오늘의경주 책자 크기를 대폭 키우며 발행을 했고 이에 대한 반응은 매우 좋았다.

어느 날 부터 무료로 제공되던 것이 600원  무료로 판매되더니,

어느 날 부터 이 600원짜리 오늘의경주가 구하기 힘들어 져서

판매처인 GS25의 판매상들에게 물어본 바,

"오늘의경주 있어요?"

"없어요."

"...???!!!"   " 원래 없어요, 아니면  다 떨어진거예요?"

"다 떨어졌어요."

 

내가 좀 집요하게 물어본다.

"몇 부 갖다 놓았는데요?"

"50부요"

"아니 그 정도 밖에 안갖다 놓으면 어떻해요, 다른데로 사러 가야되는데 "

"우리는 마사회에서 갖다 주는 대로 받아요."

"아니 그러면 떨어졌다고 갖다 달라하면 되잖아요?"

"....."  나를 쳐다본다.  그 눈빛의 의미를 읽을 수 있지만....

 

난 야외에 있는 GS편의점 등  6군데, 실내에 있는 CU편의점을 이용해본 결과

야외에 있는 편의점은 오늘의책자를 팔 생각이 없음이 감지됐다

 

마사회 고객서비스 담당 차장에게 말해 보았더니 무슨 소리냐고 얼마나 신경쓰는 데 그러냐 한다.

초창기에는 몇 번 그랬지만 그런 일 없다 한다.

 

가족공원에서 오늘의책자를 파는 곳은 단 한곳이다. 가족공원 입구쪽을 제외한 가족공원 마트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모든 야외매장은 소량의 부수만 형식적으로 갖다 놓는 것 같다. 일종의 책임 면피용으로 보인다.

책자를 구입하러 간 시간 대가 5,6경주가 있는 1시에서 2시 정도의 시간이고 보면 거의 그렇다.

 

마사회 차장에게 2,3차례에 걸쳐 문제점고 개선책을 말했고 시정하도록 하겠다 했지만, 여전히 시정되고 있지 않다.

마사회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 최우수 뭐 그렇게 받았다고 자랑해왔다.

 

이런 건 보면 공공기관 평가라는 것이 얼마나 허무맹랑한지,공공기관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가 싶다.

아니라면,

마사회의 고객은 누구인지 모르겠으나 , 마사회의 고객은 우리 같은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1.오늘의경주 책자는 떨어지지 않도록 넉넉히 갖다놓아야한다.

2.매장업주가 팔기 싫다면 무인 가판대를 만들던지, 곳곳의 안내데스크에서 팔던지 해라

3.오늘의경주는 무료로 배포되어야 한다. 다만 낭비가 마사회의 걱정이니, 책자의 형태를 다시 작게 만드는 것은 용인한다.

  내가 마사회 직원은 아니지만 나 역시 마사회가 헛돈 낭비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