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의 결과는 부산경남 경마장 경주마가 1,2,3위를 모두 휩쓸어 버렸다.
역사로 말할 것 같으면 서울경마장이 단연 한세기를 바라 보는 역사인 반면 부산경남 경마장은 아직 10년도 훨씬 못 미치는 초등학교 수준이다.
처음 개설될 당시 부산경남경마장으로 내려간 기수들은 서울경마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기성선수들이 많았고 수습기수들로 구성된 2류,3류급이었다.
개장 초기 이들의 말 타는 수준은 포켓볼이 큐대에 맞고 곳곳으로 흩어져 나가는 예측불허의 경주전개여서 보고 있노라면 이거야 말로 도박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난 지금 부산경남경마장 소속의 말과 기수의 성적은 서울경마장 소속의 말과 기수들이 감히 댓구조차 하기 민망하리 만큼 초라하다.
그 말 잘탄다는 문세영 기수도, 경마대통령이라고 누가 부쳐줬는지 모를 타이틀 - 마사회 본장 건물의 플래카드를 기준으로 말할 것같으면 마사회가 마음대로 부쳐준 것으로 보이는 - 박태종 기수도, 그리고 문세영기수와의 라이벌에서 지금은 뒤 처진 조경호기수까지 이름만 더 높지 부산경남 경마장 말과 기수랑 한판 붙으면 초라하기 그지 없다.
말이 문제인지, 기수가 문제인지, 둘 모두가 문제인지는 나는 모른다.
내 눈에 보이는 결과로 볼 때 말과 기수 모두가 부산경남경마장 소속 기수와 경주마 보다 기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서울경마장 기수, 경주마, 마주 모두 자성해 볼 때가 된 것이 아니라, 좀 지난 감이 있어보인다.
문세영 기수, 박태종기수, 조경호 기수의 명성에 버블이 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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