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뉴스&칼럼

진정 경마를 즐기게하고싶다면 관람대 경주로접근제한을 폐지하라

말이좋아 2013. 7. 10. 10:46

몇 해전부터 경주로에 접한 관람대쪽 펜스에 잔디를 심었다.

그전에는 잔디강 없었고 사람들은 경주를 경주로에 접하여 보다 가까이 즐길 수 있었다.

 

가깝다보니 말들이 전력질주로 뛰는 말굽소리와 기수들의 말들을 재촉하는 소리, 등을 정말 리얼하게 들을 수 있었다.

잔디가 깔렸어도 특정계절에 들어가 볼 수 있게 해주었는데, 언제가 부터 화단을 조성하고 잔디를 심고 로프로 울타리까지 만들고 사람을 상주시켜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일정거리를 떨어져서 보게 된 것이다.

알고 있는 이유로는 경마관람자들이 기수나 말에게 위협을 가할 까봐 하는 조치로 알고 있다.

 

일어나가 힘든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거라고 보기에는 그로인해 얻는 이득보다 그로인해 잃는 손실이 크다.

2m정도의 거리를 둬서, 불시에 어떤 자들이 경주로에 물건을 투척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참으로 수준낮다.

 

5살,6살 유치원생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

정말 그것이 무서웠다면, 경주로에 축구장 야구장같은 그물을 치면 될 일이다.

하지만 마사회는 그럴 생각이 없을 것같다.

그들은 실제로 나타나는 효과보다는 미적으로 전시적으로 드러나는 행정, 돋보이는 행정을 좋아한다.

그래야 티나고 티나야 진급을 하던, 영전을 하던 할 것이 아닌가.

 

일전에 마사회 고객안전과 편의를 책임지는 최고책임자에게 전화해서 담배피는 것 좀 못피게 막아달랬더니,

인력이 부족해서 쉽지가 않다고 했다.

 

이럴때마다 도대체 이 사람들은 정말 경마고객을 생각하는 지 의심스럽다.

그래서 그랬다, 그럼 내게 그 일을 맡겨달라고 일당을 주면 그 이상의 일을 해내어 보여주겠다고.

 

그랬더니 사람을 보내겠다고 한다.

마사회의 일처리는 위에서부터 밑에 까지 일처리가 이런 식이다.

그래서 경마장에는 정말 경마를 즐기고 싶은 순수 경마팬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없다.

 

오로지 베팅으로 한탕을 노리는 경마중독자를 위한 곳과 말들의 질주보다는 애들을 놀이터에 쳐박아 놓고 베팅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놓은 가족공원만 있을 뿐이다. 

 

기수와 말들이 인마일체되어 멋진 레이스를 펼치는 생생한 광경을 담배연기, 모래먼지 없이보고 재미삼아 베팅도 즐겨보는 그런 곳은 없다.

오로지 모니터를 통해본다면, 그것은 도박이 맞다. 

 

마사회도 경마고객들의 입장에서 경마의 재미를 가로막고 있는 요소를 적극 찾아내 제거하기 하여야 한다.

화단을 걷어내고 관람객들이 보다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의 설치를 기대한다.

 

모르면 물어라.

무슨 컨설팅회사랍시고 돈만 받아쳐먹는 서류로 말하고 허세만 있는 컨설팅업체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