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이야기

경주마이야기(41) : 말은 말하지 않는다 다만 달릴 뿐이다 - 섭서디

말이좋아 2009. 6. 18. 18:11

섭서디,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준마.

경마를 혈통스포츠라고 한다면, 그 혈통에 있어 고귀한 피를 물려받은 말이다.

그의 고향은 미국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불알을 까고 한국에 왔다.

 

그의 아버지는 그 유명한 MR.PROSPECTOR이다. 어미는 FOREIGN AID.

미국에서도 종부료가 엄청나게 비싼 탑클래스의 씨수말의 자마이고 현재 섭서디에 필적할 만한 경주마는 없다.

 

36전 18승을 했다.

 

2005 마주협회장배        우승       기수 박수홍

2005 한국마사회장배    준우승      기수 김효섭

2005 그랑프리               우승       기수 박수홍   

2007  그랑프리             준우승      기수 오경환     

 

2005년 그랑프리 우승후 휴양을 하고 복귀를 했으나 밸리브리라는 신성이 외산마를 평정하고 있었고 섭서디는 밸리브리와 접전을 펼치는 라이벌이긴 했지만 밸리브리를 넘어서기에는 왕년의 섭섭디가 아니었다.

2005년 후 섭서디는 대상경주 우승을 한번도 못했고 일반경주에서나마 우승을 간간히 하였다.

 

비록 대상경주 우승을 바라보기에는 늙고 쇠락했지만 젊은 신예와 호기있게 겨뤄 보고자 출주한 명문혈통 섭서디를 보는 것은 유쾌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