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이야기

경주마이야기(40) : 댕키즈팔의 우승을 보며

말이좋아 2009. 3. 31. 23:57

 근 1년만에 댕키즈팔이 여유있는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출전한 말들중에 화려한 말들은 없었지만 하나같이 기량이 탄탄한 말들이었다.

 

댕키즈팔의 이번 우승은 거의 1년만의 우승이며 1군 승군후 두번째 우승이었다.

새로운비술과 1,2위 인기경쟁을 펼치더니 새로운비술은 댕키즈팔의 적수가 못되었으면 다른 말 역시 대적할 경쟁자가 없이 편안하 선행을 나서 여유있게 골인점을 통과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댕키즈팔의 우승을 어떻게 점칠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경우 댕키즈팔이 우승은 못해도 복병마로서 2착을 할 수는 있을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들어올 경우 두둑한 배당도 있을리라 생각했는데 배당판에는 댕키즈팔의 우승을 예견하며 최저배당을 형성했으며 결과 또한 그랬다.

 

사람들은 어떻게 알았을까..?  1년 동안 땅을 파던 말의 우승을 어떻게 알았을까?

물론 경마를 생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눈길이 변화된 모습을 감지해 냈겠지만, 그렇다고 생각해도 이번의 경우는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1군에 승군후 부진한 첫경주를 치른 댕키즈팔은 이후 경주에서 복승식 311배의 대박을 터트렸다.

지난 일요경주 1년만에 우승한 값진 승부였는데 배당이 없이 모두가 우승을 예견했다는 게

하루 아침에 모든 사람들이 경마 고수가 된 것 같이 느껴지는 혼란스러움마저 들었다 

 

 

선행나서는 댕키즈팔

 

 

2코너 돌아나가며 

 

 

 3코너

 

 

 4코너진입

 

 

 직선주로진입

 

 

 직선주로를 앞두고서도 견제없는 독주

 

 

 더벌어지는 거리차

 

 결승주로 300m

 

 

 승리를 굳히는 가운데 요동성의 늦은 추격

 

 골인

 

 

 안도 - 다음 경주성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