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내린 비로 주로는 젖어 있고 비는 그친지 오래지만 구름에 갇힌 태양은 맥을 못추는 가운데 불어대는 바람은 경주로에 서있는 모두를 추위를 느끼게 할 정도였다.
기대가 컸던 2009 코리안더비,
대통령도 와서 같이 보시라고 했는데, 한편으로는 안오신게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든 경주였다.(물론 당연히 오시지 않으리라 생각들 하겠지만)
부경경마장과 서울경마장과의 대결구로서도 의미가 이었던 이번 경주의 우승은 부경경마장 3세 암말 '상상일로'에게로 돌아갔다.
삼관경주의 첫 관문 KRA컵마일경주에서 이미 우승을 한 바있는 상상일로임에도 인기순위 4위에 랭크되었다.
상상일로는 후미에 뒤처져 출발하였고 백스트레치에서 선두마와의 거리차를 일단 1차로 줄여놓은 뒤 숨을 고르고 3,4코너를 돌며 말에게 맡기며 밀고 나갔고 직선주로에서 막판 추진으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말도 사람도 긴장하는 순간 - 출발
빠른 레이스 - 나이스초이스는 각질대로 선두권에 가담
경주가 경주인지라 모두가 서두른다 뒤처지면 끝이란걸 알기에..그런데도 어찌 3번마는 더 밀려나고
과천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조성곤기수아 상상일로는 외곽으로 미리나와 거리를 좁혀두고
무리한 추진을 하 다시 선두후미에 따라붙어 호흡조절을 한 것이 주요했다
다시 재추진하는 조성곤기수와 불안한 걸음을 보이는 나이스초이스
갈길도 급한데 나이스초이스는 펜스에 부딛히는 불운을 조성곤기수에게는 승리의 여신이 미소를
펜스에 부딛힌 나이스초이스는 맨후미에 처진다
기쁨이 절제된 조성곤기수와 3착이란 좋은 성적을 낸 스마일 김옥성기수가 뒤로 보인다
그에게 무언의 표효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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