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지난 날의 신문으로 벽을 도배해놓은 술집에 앉아 안주를 기다리다 눈에 번쩍 띄는 지난 신문광고를 봤다.
'춘계대상전경마대회'
1977년 5월 22일에 열렸으며 축하행사의 하나로 당년도 미스코리아 전원 특별 초대했음을 광고하고 있다.
경주의 종류도 지금과는 다른데 지금과는 판이한 뭐랄까 정말 70년대의 그런 분위기가 살아있다.
'춘계 '라는 용어도 그렇고 '대상전'이라는 용어도, '경마대회'라는 것도..
최신식, 최첨단, 초현대를 자랑하는 2000년을대를 살고 있지만, 어쩐지 경마는 현재보다 그 시절이 오히려 멋스럽고 벚꽃피는 계절의 마라톤대회같은 분위기가 난다, 적어도 신문에서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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