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경주

세대교체를 알리는 마주협회장배

말이좋아 2008. 6. 25. 18:33

많은 경마인들의 기대를 모았던 2008 서울마주협회장배는 새로운비술이 우승을, 서울특급이 뜻밖의 준우승을, 신예강호 동반의강자가 3착을 하였고 힘이 넘쳐보였던 섭서디가 5착을, 기대를 모았던 외산마 지존 밸리브리가 6착을 함으로서 이번 대회는 신구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번 경주에 있어 100%기량을 쏟아 부은 경주였는가, 돌발 변수는 없었는가를 생각하겠는데, 특별히 경주를 곱씹을 만한 내용은 발견하지 못했고, 다만 밸리브리에 기승한 신형철기수의 기용이 적절했는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부분이었다.

 

그러나 직전경주  밸리브리의 최적임 기수라 할 수 있는 문세영기수가 기승한 경주에서 밸리브리는 새로운비술과 백전무패와 겨뤄 3착을 한바 있다. 당시의 부담중량은 62kg으로 경쟁마에 비해 무거운 부담중량을 얹었기에 이번 경주 부담중량이 3kg 가벼워 졌기에 지난 번 보다 믿음이 더했으리라 생각된다. 다만 앞서 지적한 대로 기수기용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있다 하겠지만 이전 경주에서 문세영기수역시 3착을 한 터라 밸리브리는 이제 보여줄 건 다 보여줬다하겠다.

 

우리의 관심사는 외산마 최강자를 모두 제압하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새로운비술이다.

출주마중에서는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던, 오백예찬, 백전무패, 앵거스엠파이어,서울특급,클레버스타, 동반의강자 등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새로운비술은 상대적으로 카리스마가 약했다.

이번 경주로서 새로운비술은 외산강자로서 군림하게 되겠는데 여기에는 박태종기수의 기승을 전제조건으로 해야 하겠다.

 

이번 대상경주를 정리하면 1군에 완전 적응한 3세마로의 세대교체이며, 그간 수입된 3세마들의 기량이 이전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음을 느끼게 했다. 비록 체면을 구긴 저조한 성적을 냈으나 섭서디와 밸리브리는 당분간 여전히 외산마 강자로서 이름을 떨칠 것이고, 향후 부담중량이 하향조정되게 되면 오히려 더 강한 면모를 보일 수도 있다.

 

기타 입상권에 들지 못한 말들의 경우도 입사마들과 능력이 대등하기 때문에 기수기용과 경주전개에 따라서 언제든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전을 더 겨뤄봐야 상호간 실력차를 분별할 수 있겠다.

 

 

 

 

 

 

 

 

 

 

 

 

 

 

 

 

 

 이날 새로운비술은 2000m 주파기록이 2분05초라는 경이적인 신기록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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