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경주

YTN배 경주마대회

말이좋아 2008. 8. 17. 08:23

외산 2군 최강자를 가리는 YTN배 대상경주가 1900m 로 오늘 펼쳐진다.

우선 최근의 기량으로 볼 때 눈에 띄는 녀석으로는 삼손스에코, 밀워키스페셜,비카러브,플레잉폴리틱스가 있고

작년까지만 해도 발군의 기량을 보이며 승승장구할 것 같더니 최근 수개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긴 공백기를 가져왔던

누보리시는 매우 눈여겨 봐야할 말로 보인다.

 

이번 경주는 3세이상마로서 핸디캡경주로 치뤄지지만 부여받은 핸디캡의 증감이 최대 2kg를 벗어나지 않아 출주말의 경주력에는

크게 미치지 않을 것같다.

 

이번 대상경주에서 특히 눈에 띄는 말을 거론한다면 다들 생각하는 대로 플레잉폴리틱스를 필두로 비카러브, 밀워키스페셜이 아닐까 생각한다. 플레잉폴리틱스는 이미 아실테지만 밸리브리와 엄마가 같다. 씨암말 폴리티컬블러프의 자마가 뛰어나다고 판단한 홍대유조교사가 큰기대를 걸고 수입했다고 전해지는 데, 주변에서는 홍조교사가 오버하는 게 아닌가 했으나 플레잉폴리틱스의 성적을 보며 입을 다물었다하는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설득력이 있는 말이다.

 

플레잉폴리틱스의 지난 성적을 보면 탁월하다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염려가 되는 것이 있다면 거리경험이 없는 것과 컨디션, 자리잡기 정도가 될 뿐이다. 음...오늘 오후에 많은 비가 내린다고 했지만 설령 비가 내린다해도 선두권을 달릴 플레잉폴리틱스에겐 오히려 유리해 보인다.

 

이번 경주에서 플레잉폴리틱스가 우승을 하게 된다면 향후 판도를 좌우할 세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하며 그랑프리까지 달려갈 수 있겠고 입상에 실패한다면 그의 능력이 한단계 반감될 것이다.

 

플레잉폴리틱스와 함께 인기를 끌 말로서 심승태기수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비카러브이다. 추입승부를 하는 말로서 3세마로서 이미 2군에 입성했고 1800미터 거리를 소화한 바 있어 1900미터에 대한 거리부담은 덜한 편이다. 직전경주보다 부담중량을 1kg감량받았으니 조금이나마 유리한 입장에 서있다.

 

비카러브는 국내 수입된 미국산 씨수말 비카의 자마로서 태생은 미국이지만, 비카러브의 우승은 곧 비카의 향후 인기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카러브는 입상권에 들 말이다.

 

밀워키스페셜은 클레버스타와 함께 캐나다에서 수입된 말이다. 클레버스타가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였지만 승군을 거듭하고 거리가 늘어나면서 선행마필인 클레버스타보다는 추입승부를 하는 밀워키스페셜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혈통이 좋은 말이라고 한다.

이말 역시 우승에 강력 도전하는 세력으로 보인다. 선행과 추입이 자유로워 경주전개에 구애됨이 없어 좋다.

 

삼손스에코, 직전경주의 성적은 해당군의 신기록이었다. 1900미터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했으니 함부로 볼 수 없겠다. 최근의 기량으로 볼 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하게 앞에서 몰아 준다면 승산이 있는 말이겠다. 불량주로에서 발군의 실력을 선 보였으니 이번 역시 주로상태는 비슷하고 게이트 역시 앞서 달리기에는 좋은 1900미터이다. 돌아가는 흐름으로 볼 때는 삼손스에코의 우승이 유력해 보인다.

다만, 빠른 말들이 많아 강하게 게이트를 박차고 나가 선두권을 형성하지 않으면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겠다.

 

그 밖에 눈여겨 봐야할 말로서 엔트로, 빅가이가 있겠고 기수로는 이쿠야스기수와 김옥성기수가 우승은 못하더라도 입상권에라도 들려고 애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