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경주

군웅활거의 場-서울마주협회장배

말이좋아 2008. 6. 20. 23:50

6월 22일 일요일 2000m 경주는 핸디캡 경주로서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이다.

출주를 신청한 11마리의 말들중 특별히 눈에 띄는 말을 찾는다면, 단연 섭서디와 밸리브리가 아닌가 한다.

두말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이름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두녀석의 나이를 본다면 섭서디가 벌써 8세마가 되었다.

노장이다. 노장마가 핸디캡 부중 58kg을 짊어지고 도전한다.

그 뒤를 이어 밸리브리가 6세마이다.

출주마중에서는 두번째의 고령(?)으로서 나머지는 3~4세의 떠오르는 별들이다. 밸리브리는 59kg을 짊어지게 된다.

가장 불리한 말은 섭서디가 아닌가 한다. 당연히 나이때문이다.

 

섭서디가 늘 우리의 관심권에서 벗어나질 않는 이유는 그 유명한 씨수말 미스터 프로스펙터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비록 거세마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보기 든문 뛰어난 혈통마이기에 늘 그의 능력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섭서디의 운명적인 맞수 '밸리브리'는 모래에서 진주를 주웠다고나 할까.(주웠던 찾았던 아무튼 대박을 냈다)

 

이번 경주는 두가지의 관점에서 경주를 지켜보게 될 것이다.

하나는 섭서디와 밸리브리의 대결구도로서 누가 우승을 하게 될 것인가

두번째는 밸리브리와 섭서디의 관록의 마필과 두각을 나타내며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예 9마리 말의 도전이다.

9두의 말에서 우승마가 나온다면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고,

밸리브리 혹은 섭서디가 우승을 한다면 두마필의 혈통과 능력이 탁월한 것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 보이게 됨으로서 앞으로도 롱런을 할 수있는 징표가 될 것이다.

 

일단은 3,4세마들의 부담중량은 너무나 가볍고 섭서디와 밸리브리와의 경주경험도 있는터라 유리하겠는데 다만 평소 기승하던 기수들의 변동이 있어 이들과의 궁합이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

 

끝으로 일요일은 비가 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