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 일요일 혼합 2군 1800m 핸디캡경주에서 클레버스타와 엔트로가 다시 한번 재격돌하게 됐다.
두마필은 1월27일 1700m 경주에서 맞붙은 바 있는 데 클레버스타가 1착을 엔트로가 3착을 한 바 있다. 두마필은 데뷔초기부터 단거리에서 매우 좋은 기록을 내며 2군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는 기대마들이다.
클레버스타는 문세영기수가, 엔트로는 천창기기수가 줄곧 고삐를 잡고 있는 데, 두 기수의 기량이나 자존심으로 볼 때도 이번 승부에서 용쟁호투라고나 할까 결승점을 통과할때까지 지지않는 승부욕을 십분 발휘할 것이다.
클레버스타는 지금껏 5전을 치르면서 3착이내를 벗어나본 적이 없고 엔트로은 7전중 1번을 빼고는 모두 3착이내 들었던 신예 기대주들이다.
클레버스타가 주행습성이 선행형이고 엔트로가 선입성 추입마로서 선행마와 추입마의 대결구도를 가지고 경주를 지켜보는 재미가 클 것을 보인다.
클레버스타는 캐나다 명문혈통으로 알려져 있는 데, 이번이 2군 승군경주이다. 부담중량은 57.5, 엔트로가 56.5로서 직전대비 +1.5, +0.5가 늘었다.
두마리 모두 3세마로서 활약하고 있으나 엔트로는 뉴질랜드산 말로서 남반구출신임을 감안할 때 2개월후면 4세가 된다.
이번경주에서 천창기 기수는 클레버스타를 이겨 자존심을 회복해야 함은 물론 동시에 엔트로의 향후 경쟁력을 점검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클레버스타의 문세영기수는 여세를 몰아 대상경주에도 도전하는 또 하나의 명마탄생을 위해 고삐를 바짝 잡아야하는 입장이다.
경주거리상으로 볼 때도 승부를 겨루기에 최적인데, 한가지 변수가 있다면 비에 젖은 경주로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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