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중 휴장을 앞두고 고배당이 터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년의 경우에 비해 배당에서나 횟수에서나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누구나 그렇듯 소위 '999'의 적중이 쉽지 않지만 기대는 하기 마련,
본인 역시 그런 바램을 가지고 경기를 지켜봤다.
고배당의 요인이 되는 나쁜 주로상태와 여러가지 사항들이 보통때와 다름없어 외부변수는 없었다 할 것이고 기수들과 마방관계자들의 '의지' 또한 있었겠지만 인기마들이 선전하는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양일간에 걸쳐 소위 999를 넘기는 백배이상의 배당은 복승식 290.3배, 쌍승식 690.7 유일했다. 고배당의 주역은 단승식 인기순위 4위의 '희망둥이'와 인기순위 11위의 '무비지애'였다.
하위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5군에서 4군으로 승군해 온 말들의 고삐를 과천벌의 능력기수인 조경호와 문세영기수가 고삐를 잡았으니 관중들의 믿음은 강했고 그속에 낀 거품은 생각하지 못했다.
선행마지만 뒷심이 부족한 면을 보였고 외국기수 노조무기수가 기승함으로 인해 평가절하됐던 희망둥이가 순식간에 선행을 받아내며 역시 4군에서 장기체류(?)중인 무비지애가 수습기수의 기승으로 인해 또한 가치하락하였다.
이로써 배당은 두둑하게 형성됐고 특히 부민호 기수는 2일간의 경주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하는 등 신인으로서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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