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경마장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중 달라진 점들이 적지 않지만 그중 좋게 변한 것 하나가 경마해설방송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해설방송이 좋을 수도 있겠는 데 예외적으로 해설방송을 전혀 듣지 않는 골수(!)매니아에게는 소음일 수도 있으리라.
사실 방송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닌 듯 한다. 스피커와 자신의 위치에 따라 방송이 잘 들리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해 때로는 반쪽짜리 내용, 안들은 만 못한 때도 있다.
그래도 해설방송은 없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런데 경마해설방송에 나오는 해설자의 선별에 있어서는 좀 더 엄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해설자 중 특정인을 거론할 수는 없겠지만, 언변만 유창하고 실상 그 내용에 있어서는 아전인수도 아닌 것이 경주 전 자신의 말 과 경주후의 자신의 말이 너무 달라 헷갈릴 때가 있다.
즉, 해설자가 집중적으로 부각해서 장점을 설명한 경주마가 입상하지 않고 다른 말이 경주에 입상을 했을 때 마치 자신은 그럴 줄 알고 있었다는 듯 좔좔좔 해설하는 것이 솔직히 거북하고 밉살스럽다.
해설자들 스스로도 이런 점들을 잘 알고 있으리라 본다. 아울러 마사회에서도 경주전과 경주후의 해설방송이 모순되는 방송은 자제해야 하겠다.
시청취자들에게 관전의 재미를 줄 수 있는 tip을 마련하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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