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알고주알

무자년에는 경마공원에서 웃어 보자

말이좋아 2008. 1. 4. 17:23

무자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이한 사람들 입장에 따라 그 감회나 기분이 다를 것이다.

그 입장이 무엇이든지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은 올 한해 사고없이 가슴 뿌듯한 일들,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길 빌어 본다.

지난 한해 경마공원에서는 크고 작은 일들, 사고가 많았다.

올해는 밝은 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공원이란 곳이 갈 때도 즐겁고 올 때도 즐거운 곳이 아니던가.

공원은 노는 곳, 쉬는 곳, 즐기는 곳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뒤돌아 나오려면, 먼저 욕심을 버려야 하겠다.

경마장, 아니 경마공원가서 큰 돈을 만들어 가겠다는 불순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모든 것은 과한 욕심에서 비롯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조금만 욕심낸다면 웃을 수 있다.

각자가 자신의 형편에 맞게 잃어도 웃을 수 있을 만큼 베팅을 한다면 웃고 나올 수 있다.

 

경마공원을 향하는 이들의 얼굴을 보면 모두가 눈이 반짝인다. 발걸음도 성큼 성큼  바쁘다 일하러 가는 사람처럼.

 

경마가 끝나고 뒤돌아 나오는 사람들의 표정은 열에 아홉은 어둡다 못해 잿빛이다.

오전의 희망찬 발걸음과는 사뭇 다른 동공이 풀린 모습, 분한 모습들이다.

 

이젠 그러지 말기를 바라다.

웃으며 소리치며 뛰쳐나가는 모습은 있어도 패잔병같은 모습은 없기를 바란다.

 

적은 돈으로 큰 돈을 만져보고 싶은 마음이야 누군들 없겠는가.

경마를 끊을 수 없거나, 오래도록 즐기고 싶다면, 주위사람들로부터 백안시 당하고 싶지 않다면 과욕을 버리면 된다.

오히려 욕심을 버리면,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게 되고 동물적 감도 살아난다.

 

명심하자.

경마공원은 공원이다.

웃으며 나올 수 있게 욕심을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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