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를 즐기는 인구는 과거에 비해 많이 늘어났고 그 즐기는 연령과 계층도 다양하다고 한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는 파악해보지 않았지만, 관련종사자의 말을 들어본다든지 아니면 본인이 경마장을 출입하면서 체감하는 것으로 파악해볼 때 확연히 증가된 것 같다.
2007 켄터키더비 경마장 - 관람석에 영국 엘리자배스 여왕과 남편 필립공이 관정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에서 경마에 대해 보는 인식은 여전히 도박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고, 경마장을 출입하는 사람은 어딘가 모르게 불량(?)하게 느껴지는 모양인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경마장을 가본 적이 없고 경마에 대해 전혀 무지한 사라들이란 걸 많이 느꼈다.
내가 만나는 사라들은 경마라고 하면 위에서 언급한 부류의 사람들이다. 마사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상경주는 언론사배를 비롯해서 장관배, 대통령배, 등이 있고 최근에는 도지사배도 생겼다.
그런데 씁슬한 것은 그 해당 기관장이 와서 시상을 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과거 박정희대통령시절에는 대통령이 뚝섬경마장을 찾아 관전을 했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언제 부터인가 대통령의 경마장 출입(?)은 터부시 된 듯한 느낌이다.
'무대뽀'같고 '불도저'같은 노무현 대통령도 대통령배같은 대상경주는 우스운가 보다.
국정이 바쁘다고 못 간다는 말이 안될 것 같다. 영국여왕은 행정수반인 총리가 있어 그런지 몰라도 미국까지 날아가 경마장을 찾는데 말이다.
언제쯤이면 경마장에서 대통령을 보는 그런 축제같이 놀이문화가 될 수 있을까...
대통령이 경마장을 찾을때쯤이면, 우리의 문화의 다양성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있으리라보낟.
'미주알고주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사회 노동조합 성명서 발표를 환영하며 (0) | 2007.12.16 |
---|---|
대통령에게 이메일을 (0) | 2007.11.03 |
바람직한 동일부담중량 대상경주 (0) | 2007.11.03 |
농림부장관없는 씁쓸한 농림부장관배 (0) | 2007.10.15 |
초고배당의 중심에선 그들 (0) | 2007.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