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코리안더비
당시 우승 1순위로 뽑히던 '해암장군'
이 경주마에 기숭할 예정이던 지하주 기수.
지하주 기수는 벼르고 별러왔던 날이다.
해암장군을 타고 1위로 골인 코리안더비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투지가 너무 센 탓일까 지하주 기수는 이날 사고로 기승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임대규 기수로 기승변경되었다.
경주의 결과 예상대로 해암장군이 대상경주에 우승하였는 데, 우승기수 임대규기수의 인터뷰가 생각났다.
이날 임대규 기수는 산삼 녹용을 달여먹고 나왔는 지 아니면 어디 외계에서 초능력을 받았는 지 출주경주마다 우승을 하였고 이날 대상경주까지 6승을 하게됐는 데,
임대규 기수왈 '세상 살다보니 이런 날도 다 있네요" 하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자신도 어리둥절하던 모습.
하루 2,3승만 해도 잘하는 건데 계속 연이어 우승하는 그날의 자신 스스로도 별일이다 싶었던 모양이다. 그런 마당에 대상경주 나가지도 못했는 데 우승예정마의 기수가 낙마(낙마로 기억된다)하는 바람에 그가 행운의 사나이가 된 것이다.
임대규 기수하면 그 기억이 난다.
기억으로는 임대규 기수만큼 그날의 행운을 안아본 기수도 드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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