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는 달리는 습성이 다르다.
그래서 경주마마다 제각각 달리는 스타일 즉 각질이라는 것이있다.
그 각질의 종류로는 도주마, 선행마, 선입마, 추입마, 그리고 자유마가 있다. 경주마는 그 말의 습성에 맞춰 기수가 제대로 타줘야 제 기랭을 발휘할 수 있으므로 그 각질에 맞춰 기승술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해당 경주마의 성적이 불량하게 나오게 됨은 물론이다.
경주에서 출주마가 어떻게 구성돼있냐에 따라 경주성적이 영향을 많이 받는 각질로는 도주마, 선행마, 추입마가 해당되는 데, 이런 실례를 잘 보여준 경주가 지난 10월15일 경주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이날 경주에는 선행력있는 선행마가 다수 출주하였는 데, 인기 1위를 모은 행운대왕을 비롯 그 '행운대왕'을 직전경주에서 한번 꺽어놓았던 '골드브라운', 국내에 수입돼 외산 종부마에서 국내산 종부마로 호적변경을 한 '커맨더블'의 자마 '커멘더블플라이어'가 있었고 기타 선행마들이 있은 상황이었다.
'커멘더블플라이어'는 '행운대왕'과의 경주에서 대차로 패한경험이 있는 터였고 이 경주에서 선행으로 질주한다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주는 시작되었고 예상대로 '행운대왕'이 선행을 받는가했더니 이내 골드브라운'에거 선행을 뺏겨버리고 만다.
선행마라기보다 도주마에 가까운 선행질주.
7번마 '골드브라운'과 우창구기수, 그뒤를 6번마 '행운대왕'과 강태현기수가 질주
선행마의 특성상 선행을 나서야하는 데 선행을 빼앗긴 6번마 '행운대왕'은 이후 '골드브라운'의 선행을 빼앗는다. '행운대왕'과 '골드브라운'의 선행경합으로 인해 두마필은 지나친 체력을 소진하게 되고 4코너 이후 체력을 안배 뒤따라오던 마필들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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