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엑톤파크
지난 주 열린 경주마 대회의 우승마는 엑톤파크의 자마에게로 돌아갔다.
그 이름 [록밴드]이다.
엑톤파크 하면 걸출한 전대미문의 경주마 [미스터파크]의 아비말이다.
이번 우승마 록밴드는 비인기마였으나 그의 형제말이 인디밴드 이고 보면
록밴드를 경시한 바 되겠고,
한편으로는 상대마들의 명성이 더 높았던 이유가 되겠다.
대상경주 치고는 조촐한 출주마 두수였고
서울마들은 1마리 명목만 있고 모두 부산경마장 말들이다.
교차경주는 무슨....쪽 팔리지도 않는지.....(누가? 누구긴 마사회, 서울경마장기수,조교사,마주들이지)
그들이 서울경마장 역사가 100년을 말하는데
그 수준이 부산경마장의 80% 수준인 걸 보면
문세영기수가 서울경마장에서 승율 20%를 기록하고 있는 걸 보면..
어쩐지 서울경마장은 뭔가 함량 부족인 부분이 있다.
다르게 말하자면 손을 좀 봐야 한다는 뜻이 되겠다.
다시 본론으로 와서
록밴드, 아니 엑톤파크는 다시 한번 그 명성이 허울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
장거리에서는 중장거리에서는 엑톤파크의 혈통이 돋보인다.
록랜드
사라졌던 브라스밴드......도 보인다.
경주가 끝나고 시상대에서는 농수산장관이 와서 인사말을 하는 데 틈틈히 야유가 나와준다.
장관이 온 것은 당연지사겠고 바람직한 일이 되겠다. 그렇지만 경마에 대한 무지함이 드러난다. 아무리 임명직이긴 하지만 마사회가 농수산부 산하에 있는 기관임을 감안하면... 좀 그렇다.
아무튼 부산경주마들의 저력을 느끼는 경주이자 경주마들의 변화무쌍한 경주력에 종잡을 수 없는 그런 경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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