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마

7연승 신예마, 천하정복

말이좋아 2013. 7. 6. 14:27

 

<사진출처:한국마사회>사진만봐도 참 좋은 말이란 게 느껴진다

 

오늘 경주에 출주한 말 중에 아주 돋보이는 말 한필이 있다.

11경주에 출주하는 포입마, 천하정복이다.

 

오늘 경주에서 우승한다면 7연승 우승이다.

경마에서 6연승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경주마가 1군에서 정상군의 경쟁자들과 겨룰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지 여부를 판가름을 해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는데

그 중의 하나는 연승의 여부이다.

 

연승도 몇 연승을 하느냐, 데뷔후 몇 경주에서 첫우승을 하여 연승을 이어가는가도 중여하겠다.

그런면에서 볼 때, 대개의 말은 첫우승을 하는 경우는 10%내외이고 그 다음경주에서 또 우승을 한다는 것은 10%보다 훨씬 밑이며 연승의 확율은 그에 비례해서 낮아진다.

데뷔 첫 경주에서 우승을 한다는 것은 트릭이 없는 이상 기량이 일단 출중하다고 하겠고, 첫우승을 놓친 다음 경주에서 우승을 하였다면 이 역시 이 말의 기량도 출중하다고 하겠다. 첫 데뷔는 경험삼아 무리하지 않았거나 경험부족을 만회하여 우승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매 경주 우승을 하고 승군을 하여 앞서 간 상위군의 말들과 경쟁해서 또 우승을 일궈낸다는 것은 출중한 기량을 가졌다 하겠다.

5번만의 경주로 2군에 승군한다는 것, 이렇듯 데뷔하자마자 5개월만에 2군까지 승군하였다면 당연 기량이 출중할터이다.

 

이번 토요 11경주 14두 경주에서 2위만 하여도 1군에 승군하게 된다.

2위를 하여 승군하는 것과 1위로 승군하는 것은 또 다른 차이가 있는데

1위로 우승하여 1군으로 향한다면 1군에서의 기대치는 제곱이 되겠지만, 2위로 1위 승군을 한다면 지금까지 쌓아온 6연승의 기록을 퇴색시키게 된다.

 

1군의 진입을 우승으로 승군하지 못하며 1군에서의 경쟁력은 크게 의심받게 되고 3세마라는 나이탓으로 간주되어 체력과 기량의 업그레이들

이루기 전까지 베팅권에서 멀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번경주에서 1위를 하고 1군 데뷔경주에서 또 다시 1위를 한다면, 명마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그런면에서 간만에 나타는 천하정복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이런 말이 왜 3세마들의 잔치인 코리안더비 등과 같은 대상경주에 출주하지 못한 이유를 나같은 범인이 알 지 못하는 것이 유감이다.

3세마의 천하정복이 우승을 해서 경마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명마들의 경주를 볼 수 있다면 이것이야 말로 경마가 주는 재미와 즐거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