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경주

명문가문의 낙승으로 끝난 대통령배

말이좋아 2008. 11. 19. 00:36

2008 대통령배의 결과는 에상했던 대로 명문가문의 우승으로 돌아갔다.

이번 대상경주에서 눈에 띄는 점은 없었으나 백파의 질주는 평소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백파는 추입마이긴 하지만 선입으로 선두권에 빠르게 가담하는  주행패턴을 보여 왔는데, 이번 경주에서

백파의 박태종기수는 말을 맨후미에서 뒤쫓아 갔으며 3코너를 다돌아 나갈때 까지도 선두권과의 거리차를 좁히지 않고 마냥 그대로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직선주로 결승선 전방에서 추입해서 2착을 했는데, 그것이 작전이었는지 말의 상태에 맞긴 자신감이었는지는 나는 모른다.

 

한가지 분명한 점은 그날 대통령배를 치르고 나서까지 본 박태종기수의 모습은 다른 때와는 사뭇다른 맥이 풀린 모습이었다.(경주성적을 볼때)

 

어쨋거나 박태종 기수는 2착을 했고 팬들의 원성은 사지 않았지만, 아쉬움과 의문이 드문 경주였다.

물어 보고 싶었다 뭔 일있냐고.

 

이날 있은 경주에서 내츄럴나인, 대슁챔프의 경주력이 대상경주에서 통하기에는 약체라는 점을 확인했고 코리언더비우승마 백록정, 새벽동자의 경주력 또한 대상경주 주변에서 기웃거리는 것은 우승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 일반경주 우승보다 많은 착순상금에 목표를 두고 나오는 생계형 말로 낙인된 느낌이다.

 

더이상 대상경주에서 보지 않았으면 한다.

 

끝으로 트리플세븐은 점핑출전을 한 3세마이며, 이제 갓 2군에 승군한 말임에도 3착을 함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며 향후 기대치를 높여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