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m 단거리(?) 스프린터를 가리는 뚝섬배 대상경주가 지난 일요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렸다.
지난해는 삼관경주의 첫관문으로서 3세마가 출주하는 경주로 열렸으나 올해는 다시 4세이상 국1군 경주로 열렸다.
이번 경주의 하이라이트는 최근 놀라운 기량을 보이고 있는 '남촌의지존'과 오랜공백후 복귀하는 '백광'의 행보였다. 남촌의 지존은 최근 급격한 기량향상을 보이고 있는 4세마필이고 백광은 다리부상으로 1년간 휴양을 하였던 말이다. 물론 중간에 한번의 경주를 치렀지만 다리가 좋지 못해 사실상 휴양상태였다.
그러나 장기휴양후 첫출전이 일반경주가 아니라 대상경주라는 점은 백광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청신호로 해석되었다.
발주기문이 열리고 게이트를 박차고 나간 백광은 선두와 적정거리를 유지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남촌의 지존은 출발부터 안정적은 플레이를 펼쳤는데 경주를 통해 남촌의지존이 전성기에 접어들었음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경주였다.
선행은 역시 뇌천, 원안은 또다른 선행마 진격나팔
빠르게 선두권에 가담 가담하고 있는 남촌의지존
좌측원이 백광,우측원이 남촌의지존
앞이 남촌의 지존, 뒷원이 백광
선두 뇌천과 그뒤를 쫓는 남촌의 지존, 그리고 진격나팔
드디어 직선주로
좀 더 벌어진 1위뇌천과의 간격
드디어 맹추격이 시작, 내측원이 백광 외곽이 남촌의지존
가운데 홍지를 두고 남촌의지존과 백광의 필사적인 추격
백광이 한발 더 앞서나오나 싶더니
접전
접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순간
그러나 운명은 갈리고
신형철기수는 짜릿한 흥분을 박태종기수는 너무 애석한 느낌이 들겠다
우승마 남촌의지존, 우승기수 신형철
서울경마장의 최고능력마로 평가받고 있으나 고질적인 다리질병으로 경주에 출주하지 못했던 백광으로서는 준우승이 치욕적일수도 있겠지만 휴양마라는 점을 감안하며 매우 의미있는 성적이 되겠고 남촌의지존으로서는 새로운 강자탄생을 자리매김하는 경주가 였다고 평가할 수도 있겠다.
다만, 애석하게도 이번 경주에서 백광은 다시 다리질병이 발생하여 1년간 출주정지를 당했고 이는 사실상 은퇴를 생각할 수도 있는 사건이다. 어쩌면 이번 뚝섬배경주가 백광의 마지막경주가 아닌가 생각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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