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마

화려한 출발 황룡사지

말이좋아 2008. 1. 11. 20:49

무자년을 밝힌 새해맞이 기념경주의 트로피는 황룡사지에게 돌아갔다.

황룡사지는 이제 3세가 되는 수말 포입마이다.

부마는 SLEW  GIN FIZZ, 모마는 와일드게스

 

 

SLEW GIN FIZZ는 미국 현역시절 Alington Internaltional 경마장 경주에서 우승한 것이 우승의 전부로서 기량이 뛰어난 말은 아니다. 2004년 리딩사이어 75위를 기록하였던 마필인데 현재 해당마필의 혈통마가 포입마의 상태로 수입돼 오고 있다. 모마인 와일드게스는 이보다 더 한편인데 외국에서 경주경험이 없이 번식용으로 수입돼 있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조부마의 성적 또한 신통한 편은 못되나 황룡사지의 부계 3대 조모마에서 혈통에서 억지로 우수성을 발견할 수 가 있다. SLEW GIN FIZZ의 외할아버지가 1974년도 미국의 삼관마 SEATTLE SLEW인 것이다.

 

황룡사지. 한때 매우 융성했던 고대국가의 절 터 아니던가!

데뷔전을 치르고 4번의 출주를 하면서 2,3착을 하였으나 이후 출주에서 우승을 연거푸 차지하였고 점핑출주한 새해맞이 경주에서 쟁쟁한 상대들을 물리치며 짱짱한 발걸음을 과시했다.

 

드러난 성적으로 보면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황룡사지가 이제 2세마에서 3세마로 막 접어들은 어린 말이란 점을 고려한다면 앞으로의 활약이 매우 기대가 된다. 다만 포입마로서 대상경주에 출주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