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성과 토토로
2007 대통령배 대상경주가 이번 일요일에 치뤄진다.
출주마 14두. 게이트를 꽉 채우게 될 이번 대상경주는 처음으로 치뤄지는 별정방식으로 수말과 암말에 따른 기준으로만 동일한 부담중량을 부과받게 된다.
이것은 경주성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서 그동안 고부담중량을 받아 왔던 가야산성, 명문가문, 홍지, 플라잉캣, 등의 마필은 한결 가벼운 몸으로 뛰겠고, 백록정을 비롯 그간 가벼운 부담중량으로 달렸던 말들은 상대적으로 무거운 몸으로 달리게 되는 데 부담중량에서 가장 유리한 말은 홍지로 파악된다. 2군에서 승군한 마필로서 1군의 마필과 대상경주에서 맞붙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능력상으로 볼 때 입상권에 들어 있는 마필로 파악되는 건 명장 박태종기수가 고삐를 쥐기 때문이기도 한다.
토토로역시 다소 많은 부담중량을 얹고 뛰었던 말인데 이번 경주에서 타 마필이 만만치 않은 부담중량을 얹고 타는 이유로 우승권에 바짝 다가서 있는 느낌이다.
가야산성은 그간 성적은 다소 부진했고 가진 능력이 다 드러난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마필이다. 승군과 함께 능력도 꾸준히 상승했으나 이젠 하락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는 데 대상경주로는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아닌가 싶고 다소 불안한 것은 기승기수의 기량이 예전보다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효섭기수때문이다.
노장임에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말인 과연 8세 노장이 맞는 가를 잊어버릴 정도인 '무비한'이 이번 대상경주에서 준우승 한자리도 노려보기에는 짊어진 부담중량이 아무래도 버거워 보인다.
이번 대상경주의 출주마들중 눈에 띄는 말들의 촌평을 해봤는 데 출주만들의 대분분이 우승이 가능한 상황인데, 이는 걸출한 우승후보마가 없는 것이 첫번째이고 두번째는 출주마들의 짊어질 부담중량이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그간 저평가 받은 말과 고평가된 말의 옥석이 가려질 경주가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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