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버드, 이번엔 비싼 몸값할까 !?

1억 !

그의 몸값이다.

정확히 106,040,000원이 그의 수입가격이다.

국내 수입된 경주마중 1억을 넘는 마필이 과연 몇 두나 되는가? 기억하기로는 이터널챔피언이 최고가인 1억2000만원선이라 하고, 그리고...모르겠다.

 

하이버드 그의 몸값에 비해 그의 성적은 초라하기까지 하다.

데뷔 초기를 제외하면 그의 성적에서 우승을 찾기란 어렵다. 고가의 말이라면 그만큼 그말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은 더 말해서 뭣하랴. 그런데 그의 성적이 저조하며 더불어 경주에서 특별한 인상을 주지 못하는 비인기마가 돼버렸다.

 

아마 그의 몸값이 1억이 넘는다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경주팬들도 많지 않으리라. 그래서일까 2군에 승군한 지도 꽤된 하이버드는 이제사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물론 명목상일뿐 실제 손익분기를 따지면 글쎄다.

하이버드의 총수득상금은 123,701,000원이다.

1억을 주고 샀으니 2천만원정도 이익이 난 셈인데, 마주의 입장에선 여전히 마이너스 일 것이다.

 

그런 하이버드가 YTN배 출사표를 던졌다.

1900m 핸디캡경주로 열리는 이번 경주에서 하이버드에 거는 기대는 크다.

최근 살아난 하이버드의 경주력은 그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밋밋하게 1군으로 갈 것인가? 이ㄷ로 2군에서 주저앉을 것인가?

 

이대로 주저앉기엔 하이버드의 몸값이 너무 비싸다. 이젠 1군 승군을 자력으로 하지 못한다면 하이버드의 경쟁력은 사실상 없다할 수 있겠는 데, 이런 점을 이번 YTN배 대상경주에서 확인할 수 있겠다.

 

하이버드 천창기 기수가 아닌 유상완기수가 기승한다. 천창기기수보다야 믿음이 부족하긴 하나 이제 제법 경험이 쌓인 유상완기수의 기승술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