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홀드
2007, 코리안더비경주가 27일 일요일 9경주에 치뤄진다. 경주거리 1800m 중거리경주로서 출주마 모두 동일한 57kg을 짊어지고 달리게 된다.
코리안더비는 한해에 치뤄지는 3세마 대상 출주경주중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경주로서 제이에스홀드는 첫번째 치뤄진 3세마 대상경주인 뚝섬배 에서 이미 우승을 하였고 이번 경주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면 두번제 우승을 하게 되며 유일한 삼관마에 도전하게될 후보말이 되는 셈이다.
이외 출주하는 말들은 삼관마와는 상관없이 이번 대상경주 우승을 놓고 출사표를 던졌다.
출주마들의 면모가 우승상금 2억 8백만원이라는 거금만큼이나 출중한 능력을 지녔다.
이번 경주에 출주하는 우승후보마들의 몸값 또한 경매당시 고가낙찰된 말들로서 이번 대상경주를 통해 몸값을 해야할 터 그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이번 경주의 11마리 출주마들중 특히 눈에 띄는 말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제이에스홀드 : 포트스톡턴의 자마로서 뚝섬배에 출주 1400m라는 단거리에서 4코너를 돌아나오면서 선두마 강호명장을 따라잡고 직선주로에서는 그 간격을 크게 벌여 놓았다.
2위마와의 거리는 7마신 시간차로는 1.3초이다. 2위마와 3위마의 시간차는 1.2
경마라는 것이 기록경주는 아니지만 기록이 의미하는 부분은 크다. 1초라는 간격으로 매우 크다.
이번 출주마들중 6마리는 뚝섬배에서 같이 겨뤄본 경험이 있다. 그래서 대략적인 면에서는 우열이 드러난 상태라 고도 할 수는 있다. 그 우열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더욱 더 말이다.
이번 출주마중 강호명장과 내츄럴나인이 강력한 선행에 나서겠고 나머지 말들은 빠른 흐름에 맞춰 따라가는 추입작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선행말보다는 추입형말들이 많은 관계로 기수들의 신경전 또한 만만치 않겠다. 대부분의 말과 기수들은 내츄럴나인과 강호명장의 선행다툼에 따라가다 3코너지점에서 제이에스홀드가 앞선 선행말을 넘어서려 할 것이고 제이에스홀드의 추진에 따라 모두 동시에 추입을 시작할 것으로 본다.
역시 4코너를 어떻게 돌아 나오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G3F 타임과 G1F 타임이 좋은 말이 단연 우승에 가깝겠고 3,4코너까지 힘을 적절히 안배하며 잘 돌아 나오느냐가 관건이 되겠다.
이번 주 기상으로 볼 때 주로는 약간 다습에 가깝겠고, 선행마나 추입마나 모두에게 비슷한 조건이 될 것같다.
작년 대상경주에서 보듯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말이 우승하는 대이변의 연출은 없을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장담할 수는 없다. 다만 가능성이 작을 뿐.
이번 코리안더비의 전체 포인트는 어느말이 코리안더비에 우승하느냐가 아니라, 제이에스홀드가 과연 2연패를 하느냐, 우승한다면 2위와의 격차가 얼마나 될까하는 제이에스홀드라고 하는 걸출한 말의 능력을 보고자하는 게 맞을 것이다.
우리도 삼관마경주마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국산 경주마의 현주소
경주마의 변방국가라며 스스로 자조하는 우리들의 찌그러진 마음을 펴줄 지도 모를 말이 제이에스홀드이다.
같은 날 명마 '무패강자'의 성대한 은퇴식이 있다.
한때 과천 경마장을 풍미했던 걸출한 능력마였으나 늘어난 부담중량에 다리에 병이 생겨 결국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다. 경마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그랑프리에도 출주했으나 외산마와 국산마의 차이를 확인하는 씁쓸한 경주였다. 마치 객기를 부려본 듯한...
제이에스홀드, 나는 주문한다. 기수와 말이 후회없는 멋진 레이스를 펼쳐주길.
이번 코리안더비 이후 마지막 관문 농림부장관배 경주가 남아있다. 삼관마의 마지막 관문.
경마는 실력만으로 우승하는 것은 아니다. 하늘의 기상과 운도 함께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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