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영화

각설탕

말이좋아 2006. 7. 30. 14:45

한국 최초의 경마영화인 점에서 많은 기대가 되며 한편으로는 걱정과 우려가 앞서는 영화이다.

영화의 제작 시점이나 영화의 스토리면에서 다분화 동화적이다.

 

더 직선적으로 표현한다면 유치하다고 하겠다. 아직 시사회를 보지 못했고 개봉전이기 때문에 영화 전체적인 감상평을 한다는 것은 무리지만 대체적으로 매스컴을 통해 보여지는 티저만 볼때도 그렇다.

 

좌우지간 이 영화전체의 평은 영화 감상후 다시 하기로 하고 영화내용 외적만 이야기 해보자.

 

영화감독이 경마장에서  경주마'신세대'의 은퇴식을 본 것이 동기가 되어 제작하게 됐다고 한다.

마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영화는 제작하게 되었다.

 

'레져경마'를 표방하고 경마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낼 필요가 있는 마사회로서는 적극 지원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겠다.

 

나 역시 기회가 된다면 경주마와 기수의 일체감을 다룬 정통 경마영화를 만들생각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와 외국의 경마장은 우선 분위기 부터 다르다.

칙칙한 콘크리트 건물과 관람석을 메운 하나같이 우중충한 복장의 관람객, 외국은 역사가 있어 경주로 주변이 운치가 있지만 우리 경마장은 오직 모래주로와 펜스만 있을 뿐이다.

 

물론 경주로내 잔디광장이 있지만 말이다. 한마디로 그림이 안나온다는 말이다.

기회가 주어진 다면 정말 가고 싶은 경마장을 만들어 보고싶다. 지금같은 시설과 구조가 아닌 자연과 어우러진 공원으로서 정말 시민들이 편하게 즐기고 쉴 수 있는 진정한 공간으로서 말이다.

 

아참 본론을 벗어 났다.

 

'각설탕'은 우리에게 뭘 보여줄 지 일단 기대가 된다.

어느 신문의 영화평을 보면 큰 기대를 하지말고 그냥 보라한다.

 

'그래도 한번쯤 볼 만한 영화'이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