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알고주알

이신영, 이애리기수

말이좋아 2006. 7. 29. 16:31

스포츠신문이나 마사회 열린광장에서 이애리기수 관련기사를 볼 때면 이애리기수에게 따라 붙은 애칭이 있다. 바로 '복식공주'다.

 

아울러 이신영기수에게서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요즈음은 이신영기수보다 이애리기수에게 주로 치중된 감이 없지 않다.

 

사실 이 별명은 내가 붙여 준 거다.

이신영기수가 먼저 데뷔한 것으로 한다.

이신영기수는 여자기수로서 이금주기수와 함께 최초로 한국 마판에 데뷔한 여성기수이다.

듣기로는 이금주기수와 이신영기수는 수석을 했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 물론 정확한 지는 나도 잘모른다. 하여튼 대충 맞는 걸로 알고 있다.

 

이신영기수는 데뷔초 수습기수에다 여성기수라는 핸디캡까지 있어 기승한 말이 능력마임에도 배당이 높게 형성되었다. 사람들은 이신영을 베팅선상에서 배제하거나 불안해 했다.

 

물론 이애리기수가 데뷔했을 때도 그랬다.

 

그러나 그런 것은 기우였고 성적은 오히려 더 좋았다.

 

이신영기수는 능력이 비인기권 말로서 주로 2착을 하는 경우가 많아 복식배당이 중고배당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았고 늦게 데뷔한 이애리 기수는 3착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애리기수는 주로 3착을 많이 했고 3착 연식배당 역시 10배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당시는 복연승이 없었고 3착마에게 주는 연식배당만 있었는 데 사람들 대부분이 복식, 쌍식에 집중 베팅하는 풍조이고 보니 3착마에는 관심이 없었다.

 

이를 눈여겨 본 난 이에 걸맞에 이신영기수에는 '복식공주'를, 이애리기수에게는 '연식공주'라는 별명을 붙여줬는데, 마사회 열린마당 홈페이지에 올린 그 글이 쫘악 퍼져 나간 것이 급기야는 스포츠신문 기사에 까지 인용이 되었다.

 

내가 부쳐준 별명이 경마인들 전부의 입에 오르내린 다니 기분이.....

 

* 이애리기수는 그 별명이 맘에 들지 않았던 걸로 기억된다. 사이트에서 '연식공주'란 말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기억이 났다. 승부의 세계이고 보면 당연하겠다.

 

그래서인지 세월이 좀 지난 지금은 1착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비인기마로서 말이다.

그래서 요즘은 '대박공주'란 말도 어떨까 싶다.(사실 여전히 3착이 많다 '호칭'이란게 마법같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