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오고 기수는 안왔네

올해 처음 실시되는 교류경주,

말은 오고 가는 데 기수는 오고가지 않는다.

 

지난 번 KRA 컵 마일경주에서도 서울출신 기수가 내려가긴 했지만, 내려간 기수중 우창구기수를 빼면 외국기수였다.

이번 서울경마장에서 열리는 코리안더비에서도 교류경주가 시행되어 부경경마장출신의 말들이 올라 왔지만 기수는 올라오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서울경마장소속기수가 말을 타게 되는 것이다.

이왕이면 평소 호흡을 맞췄던 기수도 함께 출주해서 말뿐만 아니라 기수의 기승술까지 겨뤄봤으면 좋았을텐데 매우 아쉬운 점이다.

교류경주에 대해 기수들이 다른 입장이 있어 불참한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다.

어떤 내용인지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매우 유감스럽다.

 

혹시 부경경마장 기수들이 서울경마장기수들앞에 주눅들어 체면구길까 못온건 아닐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풋내기같은 부경경마장 기수들은 서울경마장 고참기수들을 무서워 하는 지도 모른다. 그곳은 훈련원을 갓졸업한 풋내기 기수들이 주로 활동하는 곳이다.

 

내부속사정을 모르는 나와같은 사람은 이렇게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이런 생각을 갖지 않도록하려면 이번과 같은 일이 없도록 하면 될 것이다.